[이은호의 문화 ON] 진화하는 팬덤 문화

기사승인 2020-03-17 11:04:25
- + 인쇄

김민희 아나운서 ▶ 대중문화 관련 소식. 문화 ON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도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은호 기자 ▷ 네. 안녕하세요. 이은호 기자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오늘은 어떤 주제 준비되어 있습니까?

이은호 기자 ▷ 최근 몇 년 사이, 팬덤 문화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스타를 응원하는 방식이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변한 것은 물론이고요. 기획사의 결정에 반발해 단체행동을 벌이기도 하는데요. 지난해 문화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프로듀스 101’ 조작 사태 역시, 팬덤의 적극적인 고소 고발 덕분에 세상에 알려지게 됐죠. 최근에는 무조건적인 지지와 애정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물의를 빚은 멤버에 대한 단체 보이콧을 진행하는 등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진화하는 팬덤 문화를 살펴보겠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특정한 인물이나 분야를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 또는 그러한 문화현상을 말하는 팬덤이라는 단어가 이제 낯설지 않아요. 단순히 오빠부대, 누나부대를 넘어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요즘 팬들은 예전과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최근 팬들은 스타를 위해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이은호 기자 ▷ 네. 대표적인 것이 대중교통을 활용한 광고를 꼽을 수 있습니다.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은 특히 잘 아실 텐데요. 주요 역마다 연예인들의 사진이 크게 붙어 있잖아요.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생일이나 데뷔 기념일 등을 축하하고 홍보하는 광고들인데요. 실제로 지하철 광고에서 팬덤이 큰손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로,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017년 1~8호선 지하철역에 걸린 아이돌 광고는 1038건으로 2015년 231건보다 2년 만에 4배가량 늘어났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이제 그런 광고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죠. 또, 팬들은 자기가 응원하는 가수를 글로벌 스타로 만들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어요. 

이은호 기자 ▷ 그래서 가사를 외국어로 번역해 공유하거나 방송사에 노래를 신청하는 운동도 벌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 아미죠. 이들은 방탄소년단의 노랫말이나 방송에서의 발언을 외국어로 번역해 공유하곤 하는데요. 덕분에 많은 외국인들이 방탄소년단의 메시지를 더욱 잘 이해하고 공감하며 그들의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팬들이 직접 나서서 자신이 사랑하는 스타를 알리는 일에 적극적인 거죠?

이은호 기자 ▷ 네. 미국 아미들의 활동 사례를 한가지 더 소개해드리면요. 미국 빌보드는 싱글 차트를 집계할 때 라디오 방송 횟수를 반영하거든요. 그런데 방탄소년단 같은 외국 가수에겐 라디오 방송의 장벽이 상대적으로 높다 보니까, 미국 아미들이 각 지역 방송사에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틀어달라고 전화와 엽서를 보내는 등 조직적인 운동을 벌인 겁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또 다르게 움직이는 팬들도 많아요. 스타들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팬덤들의 기부활동도 이어지고 있다고요?

이은호 기자 ▷ 네. 워너원 팬들은 멤버 강다니엘, 박지훈의 이름으로 유기견 보호센터 및 나눔의 집, 어린이병원 소아병동 등 다양한 단체에 1000만원 상당의 돈을 기부했습니다. 또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도 100만 달러를 이틀 만에 모금해 기아에 신음하는 아동을 돕도록 유니세프에 전달했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그렇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이은호 기자 ▷ 그렇습니다. 또 팬덤은 가수의 이름을 딴 숲을 조성하기도 하는데요. 방탄소년단 RM 생일을 맞아 팬들이 그의 이름을 딴 숲을 잠실 한강공원에 조성했고요. 브라질에는 2012년 서태지 숲이 완성됐고, 중국에는 현지 팬들이 만든 신화 숲이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또 거기에서 벗어나, 요구하는 바가 확실한 팬덤도 있는데, 이제 그 부분 살펴볼게요. 일단, 최근 엑스원의 팬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요? 

이은호 기자 ▷ 네. ‘프로듀스X101’ 투표조작 파문으로 그룹 엑스원이 해체되자, 팬들이 새 그룹 결성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지난 1월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CJ ENM 앞에 센터 앞에 팬들이 모여 활동을 원하는 멤버들로 구성된 새로운 엑스원을 결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건데요. 주최 측은 초반 800여명의 팬들이 시위에 참여했고 이후 인원이 늘어 막바지엔 1000여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왜 그런 시위가 벌어지게 된 건지, 그 전 상황도 살펴보죠. 엑스원은 지난해 7월 19일 종영한 Mnet 프로듀스X101을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인데요. 종영과 동시에 순위 조작 논란에 휩싸였어요. 

이은호 기자 ▷ 네. 그럼에도 엑스원은 데뷔를 강행, 지난해 8월 첫 번째 미니 앨범을 발매했고, 일주일 만에 52만 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했는데요. 하지만 이후 프로듀스를 연출한 안준영PD, 김용범 CP 등이 업무방해 및 사기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고, 특히 안준영 PD가 조작 사실을 인정하면서, 이에 직격탄을 맞은 엑스원은 활동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당시 사태가 심각해지자,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 후에도 엑스원이 다시 활동할 수는 없었던 거죠?

이은호 기자 ▷ 네.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는 지난해 12월 30일 사과 기자회견을 개최했고. 엑스원의 활동 재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엑스원 멤버들의 소속사가 해체를 결정했습니다. 당초 엑스원은 5년간 활동할 예정이었지만 맺었지만, 6개월이란 짧은 여정의 종지부를 찍게 된 겁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리고 이번 시위가 벌어지게 된 거군요. 

이은호 기자 ▷ 네. 시위를 주도한 엑스원 새그룹 지지 연합 측은 CJ ENM이 엑스원 해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규탄했는데요. CJ ENM은 조작 논란의 피해자인 엑스원에게 어떤 보상도 하지 않은 채 K팝 문화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엑스원 해체에 대한 명확한 책임과 보상을 회피하는 CJ ENM은 K팝 한류의 선두주자라 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팬들은 활동을 원하는 엑스원 멤버들로 구성된 새로운 그룹 결성을 촉구한다며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새 그룹 결성을 지지하고 있는 거죠? 

이은호 기자 ▷ 네. 지지 연합은 엑스원 해체 과정에서, 멤버들의 의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는데요. 멤버들 중에는 그룹 활동 의지가 있는 멤버들도 있다면서, CJ ENM은 이를 반영해 멤버들에게 새 그룹 결성이라는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프로듀스101 조작 논란으로 해체된 그룹 엑스원의 팬덤이 CJ ENM 규탄을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어요. 이들이 원하는 건 CJ ENM가 책임지고 엑스원과 별개의 새 그룹을 결성, 활동을 지원하는 것인데요. 그냥 목소리만 높인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도 보였다고요?

이은호 기자 ▷ 네. 첫 시위 당시 팬덤 연합은 CJ ENM에 1월31일까지 입장을 표명하라고 요구했는데요.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CJ ENM 센터 앞에 K팝 기금 모금소를 설치하긲지 했습니다. 조작 논란의 후속조치로 K팝 기금 펀드를 조성한 CJ ENM을 풍자한 건데요. 모금액은 100원으로, ‘프로듀스’ 생방송 문자 투표 이용료와 같은 금액으로 설정해 상징적인 의미를 더했습니다. 3일간 운영된 온·오프라인 모금소에는 2134명이 방명록을 작성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또, 국내 팬 뿐 만 아니라 해외 팬들 역시 참여했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이은호 기자 ▷ 네. 대만과 일본에서 온 해외 팬들은 단상 위에 올라 CJ ENM의 K팝 한류 사업을 신뢰할 수 없다는 취지의 성명문을 낭독했고요. 러시아, 일본, 태국, 중국과 그 밖의 영어권 국가의 K팝 팬들 1만 여명이 보내온 자필 서명서도 함께 전시했습니다. CJ ENM이 주관하는 KCON을 불매하겠다는 내용의 서명서였고요. 또 대형 트럭을 동원해 전 세계 엑스원 팬들이 보내온 영상편지를 송출하기도 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아이돌 그룹 운영에 대한 불만을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콘서트장과 방송국에 있어야 할 팬들이 거리로 나왔어요. 또, 프로듀스 X의 팬들이 행동을 보여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잖아요. 

이은호 기자 ▷ 네. 과거 조작 논란이 불거진 직후에도 팬들은 직접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Mnet 소속 제작진을 고소했죠.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에게 득표수 오류를 제보해서 공론화시킨 것도 진상규명위원회였고요. 결국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진실을 요구한 건 팬들이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국내외 팬덤이 들고 일어선 만큼, 앞으로 상황 급변할 수 있겠어요. 그리고 얼마 전에는 또 다른 팬덤의 시위가 열렸다고요? 

이은호 기자 ▷ 네. 서울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 앞에서 그룹 엑소 멤버인 첸의 탈퇴를 요구하는 팬 수십 명이 집회를 열었습니다. 결혼과 2세 소식을 한 번에 전한 첸이 그룹에 남아있으면 안 된다는 의견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전하기 위해서인데요. 팬들은 성명서를 통해, 엑소는 첸 개인의 이기적인 선택으로 9년간 쌓아 올린 위상에 극심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탈퇴와 잔류로 팬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도 자신들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전달한 겁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일부 팬들은 엑소 첸 지지 철회 및 탈퇴를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K팝 아이돌 문화에서는 가수와 팬의 유대감이 깊은 만큼, 첸에 대한 배신감을 표하는 팬들도 적지 않아요. 이렇게 팬들이 거리로 나서서 자신들의 의견을 표출하는 게 이제는 낯설지 않은 일이 되었는데요. 또 어떤 스타의 팬덤이 움직이고 있나요? 

이은호 기자 ▷ 그룹 아이콘의 팬들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항의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아이콘 새 앨범에 마약 논란으로 탈퇴한 전 멤버 비아이의 자작곡이 실렸기 때문인데요. 아이콘은 2월 6일 3번째 미니 앨범 'i DECIDE' 를 발표했는데, 이 앨범에 실린 5곡 중 4곡이 비아이가 작사/작곡한 노래라는 점을 문제 삼은 겁니다. 

[이은호의 문화 ON] 진화하는 팬덤 문화김민희 아나운서 ▶ 그래서 아이콘 팬들이 그 결정을 비판하는 입장을 발표한 거군요?

이은호 기자 ▷ 네. 아이콘 팬들은 연합체를 꾸려 YG엔터테인먼트 사옥 및 합정, 상암 부근에서 트럭 시위를 시작했는데요. 연합 측은, 일련의 사건과 무관한 아이콘 멤버들이 도덕적 비판에 직면했다고 우려를 표하며, 논란의 소지가 있는 인물의 작업물의 앨범 배제 등을 요구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또 이번에는 단순히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고요?

이은호 기자 ▷ 네. 요청사항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컴백 음반과 음원에 대한 강력한 보이콧도 불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아이콘 같은 경우, 팬들이 소속사에 불만을 품고 소속사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한 사례도 있었어요. 

이은호 기자 ▷ 네. 지난 2017년 8월의 일인데요. 아이콘의 잦은 해외 투어와 부족한 국내 활동을 문제 삼으며 불매 운동을 벌인 겁니다. 팬들은 아이콘 멤버들의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스케줄, 해외 활동에 비해 지나치게 빈약한 국내 활동, 계속되는 활동 계획 번복, 아티스트에 대한 이미지 관리 부족, 개선되지 않는 스타일링 등을 이유로 집단행동에 들어갔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해외는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국내는 그렇지 않았다는 거죠?

이은호 기자 ▷ 네. 아이콘은 2015년 9월 데뷔했는데, 데뷔 활동을 마친 후 1년 4개월 동안 국내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본어로 부른 한정곡을 국내 활동이 없던 때에 발매했고, 팬들은 이 곡을 한국어 버전으로 국내에서도 발매해주길 소속사에 부탁했으나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또 팬이 멤버들을 가까이서 볼 유일한 기회인 단독콘서트도 해외 위주로 진행됐는데, 2년 동안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단독콘서트가 67회 진행됐지만 한국에서는 5회뿐이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국내 활동은 뜸한 반면, 해외 활동은 활발하게 이뤄졌고, 아티스트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점 등을 개선해달라고 소속사에 요구한 거군요.

이은호 기자 ▷ 네. 아이코닉은 7월 중순 이러한 내용을 담은 A4 용지 18장 분량의 건의문을 YG 측에 전달했고, 8월 11일까지 소속사의 피드백을 기다렸지만 답변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아이코닉은 YG에서 발매한 DVD를 포함한 모든 YG MD를 사지 않기로 하는 등 단체 행동에 들어간 겁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그저 스타를 따라다니고 응원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원하는 바를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또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보이콧까지 선언하는 팬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팬덤 자체가 과거와는 전혀 달라진 것 같아요. 

이은호 기자 ▷ 네. 1990년대 1세대 아이돌이 활동할 당시 팬클럽은 각 지역에서 형성됐고, 이들을 총괄하는 지역회장이 수직적으로 통제하면서 팬덤을 유지해 나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SNS가 활성화되면서 최초에 형성된 팬클럽을 중심으로 멤버별 팬클럽 등이 통합돼, 공동체를 형성하는 식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소속사도 팬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팬 매니저를 따로 둬, 아이돌과 팬클럽 사이에 가교를 만드는 데 공을 들이고 있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또 자신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또 물러나지 않아요. 팬이라는 위치 자체에서 변화가 있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이은호 기자 ▷ 그동안 팬들은 연예인의 소속사와 방송사의 의사 결정에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곤 했습니다. 회사의 결정에 불만이 있더라도 외부인으로서의 한계가 존재했는데요. 하지만 최근 대중문화업계에서 팬들의 위상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소속사도 팬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팬들과 소통을 잘하는 그룹이 더 많은 인기를 얻기도 하죠. 프로듀스 101 시리즈는 팬들에게 프로듀싱 권한을 넘겨주며 직접 그룹 멤버 선정과 이름, 콘셉트, 곡 선정까지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최근 팬덤이 달라지고 있어요.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며 단체 행동에 들어가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그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방송사와 소속사 측에서도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문화 ON 마칩니다. 지금까지 이은호 기자였습니다.

이은호 기자 ▷ 네. 감사합니다.

wild3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