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비건 클린 뷰티’ 열풍 이어간다

네오팜, 클린&비건 브랜드 ‘티엘스’

기사승인 2021-01-19 17: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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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 최근 몇 년 사이 ‘비건 뷰티’와 ‘클린 뷰티’를 표방하는 다양한 뷰티 브랜드들이 등장하며 기존 브랜드들 역시 주 소비층의 변화하는 소비 가치를 고려해 변화의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가치 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MZ 세대의 미닝아웃(Meaning Out) 트렌드에 발맞춰 2021년에도 비건 클린 뷰티 시장 전망은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네오팜의 대표적인 클린&비건 브랜드 ‘티엘스’(T’else)는 차(茶) 원료를 바탕으로 한 식물성 원료와 피부 친화적인 성분 배합을 통해 건강한 피부 변화를 표방한다. 

최근 새롭게 리뉴얼 출시된 ‘콤부차 티톡스 에센스’는 자연 원료인 콤부차 추출물을 74% 함유, 피부에 쌓인 예민 요소들을 비워내 편안함을 선사하는 자연친화적 제품이라고 한다. 또 동물성 원료 및 인공색소, 인공향료를 배제하는 등 비건 처방으로 이탈리아의 브이라벨(V-lABEL)로부터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클린 뷰티를 내세운 만큼 제품 포장 용기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FSC 인증을 받은 녹차 재생 용지를 사용했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유리 용기를 적용했으며, 자연분해가 가능한 생분해성 투병 라벨을 사용해 환경을 고려했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분리배출 가이드를 제시, 환경 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식물 에센스에 기반을 두고 있는 '아로마티카' 역시 클린&비건 뷰티를 지향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얼마 전 아로마티카는 제품 원료와 포장재 모두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비누바 4종을 내놨다. 아로마티카 비누바 중 실제 비누 속에 알갱이가 보이는 클렌징 바와 주방세제 바는 화장품 제조에 사용한 티트리, 로즈마리 원물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것이 특징. 또 나무를 사용하지 않고 사탕수수 잔여물로 만든 재활용지로 패키지를 만들어 진정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고자 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비건 코스메틱 브랜드 '비브'는 자연이 전하는 이로움과 에너지로 피부에 건강한 영향력을 더한다는 모토 아래 전 제품에 천연보습인자와 유사한 자작나무 수액을 기반으로 만든 제품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차가 리바이탈라이징 세럼’은 국내산 자작나무 수액과 차가버섯 추출물을 사용해 순수한 자연 성분으로 피부를 순하게 케어해 주는 것이 특징. 또 불필요한 성분을 최대한 배제하고 심플한 처방으로 피부에 부담은 줄여 준다고 한다.

특히 이 제품은 한국비건인증원의 인증을 받은 것은 물론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의 엄격한 비건 기준과 심사를 통과했다. 여기에 FSC가 인증한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해 환경적으로도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고자 작은 노력을 펼치고 있다.

겉에서 느껴지는 화려함과 다르게 비건의 가치를 실천하는 브랜드도 있다. '체이싱래빗'은 비건 뷰티를 감각적이고 트렌디하게 해석한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이 브랜드는 제로 웨이스트숍 알맹상점을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MZ 세대를 겨냥한 감각적인 굿즈로 시선을 모았다.

다음 세대를 위한 웰니스 비건 뷰티를 표방하는 체이싱래빗은 과일, 꽃, 씨앗 등 식물 성분을 원료로 한다. 체이싱래빗의 ‘그린 골든 룰러 크림’은 예민한 피부의 진정을 위해 녹차수와 햄프씨드 오일을 사용했다. 또 사탕수수 성분으로 용기를 제작하고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인쇄 대신 스티커 라벨을 적용했다. 보자기 포장 서비스, 상자 없는 택배 서비스 등 소비자에게 제품을 전달하는 과정 또한 환경적 가치 실천에 노력하고 있다. 
kioo@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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