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시장 "광명은 수도권 서남부 핵심거점 도시로 도약할 것"

정부, 광명시흥 일대 7만 가구 규모 6번째 수도권 3기 신도시 조성

양질의 일자리, 편리한 교통망, 다양한 생활SOC 갖춘 미래신도시 조성

입력 2021-02-25 10: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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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시장
박승원 광명시장이 24일 광명시흥 신도시 조성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광명=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광명시와 시흥시 일대가 24일 수도권 3기 신도시로 추가 지정된 가운데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해제 이후 사업추진이 부진했던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을 수도권 서남부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6번째 3기 신도시 조성방안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광명시가 서울의 침상도시를 벗어나 수도권 서남부 핵심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2.4 부동산 대책의 후속조치로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통해 광명시, 시흥시 일원 약 1271만㎡(384만평), 7만호 규모의 공공주택지구 지정계획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주택공급 물량에 치중했던 과거 1・2기 신도시와 달리 3기 신도시는 지속가능성에 주안점을 두고, 편리한 교통망과 양질의 일자리를 기반으로 문화, 교육, 의료 서비스 등이 복합된 지속가능한 친환경 미래 신도시로 개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일자리를 만드는 자족도시 조성(가용면적 대비 40% 이상의 자족용지 확보) ▲대도시 규모에 맞는 획기적인 광역교통망 구축 ▲구로차량기지 이전 위치 재검토 ▲충분한 도시기반시설 확보로 살고 싶은 도시 조성 ▲ 3기 신도시 지원책+α, 원주민 이주 및 생활대책 수립 ▲지자체와 함께하는 지역맞춤형 공공주택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서남권 발전의 거점이 되는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3기 신도시 최대 규모의 공원・녹지 및 수변공원을 통해 친환경 녹색도시로 조성된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도시공간 구성 및 헬스케어 인프라를 구축하고 보건・방재・안전 인프라 혁신 등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로 특화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 도심까지 20분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지하철 1・2・7호선과 현재 건설・계획 중인 신안산선, 제2경인선, GTX-B 등과 연계되는 철도 교통망을 구축하고, 주변지역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도로대책을 수립한다. 또한 고속도로에서 버스환승이 가능한 ex-HUB, 지구내 순환 BRT 신설(14.3km), 서울구간 BRT축과 연결 등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2021년 주민공람을 시작해 2022년 상반기 공공주택지구 지정, 2022년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31년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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