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국 산발적 감염… 모임·병원·직장 뇌관

기사승인 2021-02-26 15: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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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국 산발적 감염… 모임·병원·직장 뇌관
사진=서울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7만1840건의 검사가 이뤄졌으며 총 406명이 확진됐다. 국내 발생은 382명, 해외유입은 24명이다.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났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과 관련해서는 누적 확진자가 총 25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3명은 이 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과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돼 관련 사례로 포함됐다. 나머지 6명은 새로운 확진 사례이다.

구로구 체육시설에서는 지난 17일 이후 확진자가 11명 더 늘어 총 55명이 됐다. 관악구의 지인 및 직장 관련 사례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18명으로 파악됐다.

경기 남양주시의 플라스틱 공장에서는 현재까지 총 189명이 확진됐다. 부천시 영생교 및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4명 더 늘어 총 178명이다.

성남시에서는 요양병원에서는 총 74명, 춤 무도장에서는 총 8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용인시 운동선수·운동시설과 관련해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56명으로 늘었다. 요양원과 어린이집 관련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4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39명으로 증가했다.

여주시의 한 제조업체와 관련해서는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직장 2곳에서 총 18명이 확진됐다. 

화성시의 플라스틱 공장에서도 총 25명이 감염돼 치료 중이다.

비수도권에서도 사적 모임, 병원, 직장 등을 중심으로 감염이 이어졌다.

전남 목포시에서는 가족 모임을 중심으로 총 9명이 확진돼 치료 중이다.

경북 의성군의 한 지인 모임에서는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5명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의성군의 또 다른 가족 모임과 온천 관련 확진자는 3명 증가해 총 98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봉화군에서는 가족 모임 확진자가 현재까지 총 11명 확인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충남 아산시의 한 건설업체와 관련해서는 종사자 9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에서도 확진자가 6명 늘어 총 192명이 됐다.

충남 보령시 지인 모임과 관련해서도 접촉자를 추적하던 중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으로 지인이 12명, 가족 3명, 기타 2명 등이다.

충남 공주시의 한 병원 관련 확진자는 22명으로, 이전 통계보다 3명 더 늘었다.

충북 보은군의 한 주물공장에서도 종사자 8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 전주시의 한 피트니스 센터와 관련해서는 지난 2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용자, 접촉자 등을 중심으로 누적 확진자가 총 29명 발생했다.

광주 서구의 한 콜센터 관련 사례는 누적 확진자가 총 45명으로 집계됐다.

대구 북구에 소재한 병원과 관련해선 확진자가 5명 더 늘어 총 34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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