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노믹스, 한방 병·의원과 개인 맞춤 질병예방 시스템 개발 구축

영일-제노메딕스와 TF 구성

기사승인 2021-03-04 11: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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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노믹스, 한방 병·의원과 개인 맞춤 질병예방 시스템 개발 구축
사진=클리노믹스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클리노믹스와 영일, 제노메딕스가 ‘한방 병·의원 개인 맞춤 질병예방 시스템’ 개발 구축을 위해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기존 의학에서는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법(MRI), 양전자단층촬영(PET), 초음파 등 첨단장비로 환자에게 진단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한의원에서 제공하는 진단서비스는 팔강변증과 망문문절, 사상체질진단 등이 주를 이뤄 객관적인 진단자료의 부족으로 환자와 고객으로부터 외면받는 것이 현실이 됐다.

최근 의료계에선 난치성 질환이 급증하는 가운데 유전자검사를 도입해 유전적인 질병이나 암· 치매 등이 있는 환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진료영역도 넓혀가고 있다. 이들 3개사는 이런 문제를 착안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영일은 전국 1400여개 한방 병·의원에 한의유전검사 상품을 공급해 검사결과를 통해 고객과 환자가 유전적·환경적 질병 발현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시스템 구축을 준비해 왔다. 한의원에 예방의학적 솔루션을 공급해 한의원 경영난과 고객 확보를 위해 나선 것이다.

김세현 영일 회장은 “지난 20여년간 전국 한의원에 복합활성효소와 인체정화 프로그램을 공급하며 국민건강 증진에 힘써왔으나 최근 한의원 경영이 점차 어려워지는 것을 보고 한의유전검사와 예방의학적 처방을 통해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고 침체된 한방 병·의원 경영 활성화에 기여해야겠다고 생각해 본 솔루션 개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김병철 클리노믹스 공동대표는 “유전자 채취는 전문적인 기술과 위험성도 없으며, 아주 간단하게 한의원에서 유전자를 채취할 수 있도록 상품을 개발했다. 한의유전검사와 예방 솔루션을 통해 질병 발현 없는 건강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옥 제노메딕스 공동대표는 “본 솔루션을 공급받고자 하는 의료기관의 홍보를 전담해 온·오프라인으로 유전검사 결과에 따른 주의사항, 내원일 등을 메일링, 푸쉬알림, 자치단체와 협력하는 힐링센터 운영, 의료기관의 온라인 홍보 등을 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인 맞춤 질병예방 시스템’ 구축을 희망하는 한방 병·의원은 사전심사를 통해 선정하고 의료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유전검사, 검사 후 질병예방지도, 유전감수성에 따른 처방 등을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협력을 통해 생애 전주기케어 시스템으로 공급한다. 인력이 부족한 의료기관에는 제노메딕스의 전문인력이 파견 상주해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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