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전기차 리콜비용 현대차 3·LG에너지솔루션 7 분담

기사승인 2021-03-04 17: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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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전기차 리콜비용 현대차 3·LG에너지솔루션 7 분담
[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코나 전기차(EV) 8만2000대에 대한 시정조치(리콜) 비용을 3대 7로 부담하는 것에 대해 4일 합의했다.

현대차는 이날 작년 연간 영업이익이 종전 2조7813억원에서 2조3947억원으로 3866억원이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분사직전 법인인 LG화학은 이날 재무제표 변동 공시에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6736억원에서 1186억원으로 줄었다고 정정 공시했다. 약 5550억원가량이 리콜 비용이 생기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4일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코나 전기차 등 3개 차종 2만669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의 코나 전기차 등 3개 차종은 LG에너지 솔루션 중국 남경공장에서 2017년부터 2019년 7월 초기 생산한 고전압 배터리 중 일부에서 셀 제조 불량(음극탭 접힘)으로 인한 내부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다음 달 29일부터 고전압 배터리시스템(BSA)을 모두 교체하는 리콜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고객 불편과 시장 혼선을 최소화해야 한다는데 LG에너지솔루션과 뜻을 같이하고 리콜 비용 분담에 대한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적극적인 고객 보호 정책을 추진하고 품질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eba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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