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출입명부에 개인정보 유출 걱정... "개인안심번호 활용하세요"

기사승인 2021-03-05 11: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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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출입명부에 개인정보 유출 걱정...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정부가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 수기출입명부를 작성하는 경우 개인안심번호를 활용할 것을 적극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총괄반장은 5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개인안심번호제도’는 다중이용시설의 수기출입명부에 휴대전화번호 대신 사용할 수 있는 고유번호다. 개인안심번호를 사용하시면 휴대전화번호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인안심번호는 다중이용시설의 수기출입명부에 휴대전화번호 대신 사용할 수 있는 고유번호로 네이버·카카오·패스의 QR체크인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최초 1회 발급 후 코로나19 종식될 때까지 사용할 수 있다. 따로 적어두거나 외워두면 앱을 켜지 않고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개인안심번호를 활용하면 휴대전화번호 유출 및 오·남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으며, 개인 정보 유출 우려로 인한 허위 기재 감소 등으로 보다 정확한 역학조사가 가능하다.

또한 정부는 QR체크인이나 전화기기, 전자기기 활용이 어려운 사람을 위한 ‘14대표번호’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14대표번호는 사회복지시설, 공공기관, 민간기관 등에서 사용하는 여섯 자리의 전화번호로 이 번호로 전화를 걸면 간편하게 출입등록이 가능하다. 14대표번호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 8000여 개 기관에서 총 86만 회 활용이 된 것으로 알려진다.

윤 반장은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때에는 모든 이용객이 반드시 출입명부를 작성해 주셔야 한다. 이것이 잘 지켜져야 감염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가 가능해지고 추가전파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개인안심번호와 14대표번호를 활용하면 개인정보 노출 위험도 낮출 수 있으니 적극 활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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