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케인 '최다골' 합작…토트넘, 팰리스 꺾고 3연승

토트넘, 크리스탈 팰리스에 4-1 대승…6위 도약

기사승인 2021-03-08 09:04:11
- + 인쇄
손흥민·케인 '최다골' 합작…토트넘, 팰리스 꺾고 3연승
손흥민과 해리 케인.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단짝'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단일 시즌 최다골을 합작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EPL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최근 리그 3연승 행진을 달린 토트넘은 13승6무8패 승점 45점(골 득실+18)을 기록하며 6위로 올라섰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기대했던 득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풀타임을 뛰며 리그 9호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31분 케인의 득점을 도와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공격포인트를 22개(13골 9도움)으로 늘렸다. 모든 대회에선 34개(18골 16도움)다. 

특히 손흥민과 케인은 이번 골로 올 정규리그에서 14골을 합착해 EPL 단일 시즌 최다골 합작 신기록을 세웠다. 1994-1995시즌 블랙번 로버스에서 13골을 함께 만들어낸 앨런 시어러·크리스 서턴의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기록을 26년 만에 넘어섰다. 

손흥민과 케인은 이날 골로 지금까지 EPL 무대에서 통산 34골을 합작했다.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작성한 역대 최다골 합작 기록(36골)과의 차이는 이제 2골로 좁혀졌다. 정규리그 경기는 11경기 남아 손흥민과 케인이 단일 시즌을 넘어 역대 통산에서도 최고의 듀오로 올라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선제골은 전반 25분 토트넘에서 나왔다. 케인의 크로스를 가레스 베일이 마무리했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팰리스의 크리스티안 벤테케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토트넘은 후반전부터 본격적인 공세에 나섰다. 후반 4분 만에 케인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7분에는 케인이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31분 손흥민이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크로스로 올린 공을 케인이 헤딩골로 마무리하며 토트넘의 4-1 대승으로 끝났다. 

jih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