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시민 맞춤형 일자리 창출 '박차'

코로나19 위기 타계 고용 안정화 정책 등 지역경제 활력 꾀해 

입력 2021-03-08 13: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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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불황과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가 추진중인 코로나19 위기 타계 고용 안정화를 비롯 취약계층·청년·외국인 근로자 등 고용 활성화 정책을 살펴본다.

◇코로나19 위기 타계 고용 안정화 정책

경주시, 시민 맞춤형 일자리 창출 '박차'
지난해 열린 사회적경제협의회 창립총회 모습. 경주시 제공

시는 올해 1만51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취업 취약 계층에게 공공부문 일자리를 제공, 생활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취업지원센터 활성화, 고용노동부 국민취업지원사업과 연계·협력해 구직자를 대상으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일자리창출단 민·관협의체, 노·사·민·정협의회, 사회적경제협의회, 지역 일자리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고용 안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재정 지원 직접 일자리사업 분야 80% 이상을 1분기 내 조기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실직·폐업한 생계지원 대상자를 문화시설·식품접객업소 등 점검, 열감지기 카메라 초소 운영 보조 등의 업무에 투입하는 공공일자리 창출 효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청년정책 본격 시동

시는 청년들의 창업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먼저 청년들의 소통·공유·협력 커뮤니티 플랫폼 공간인 청년센터 '청년고도'를 황오동에 구축한다. 

이달 중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청년들의 소통·공유·협력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청년예술가·창업가들의 작품을 전시·홍보하는 '청년감성상점'은 이달 중 리모델링이 마무리된다.

이 외에도 우수한 아이템을 보유하고도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예비 창업가들에게 유휴공간 제공, 시설, 장비, 운영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시는 사회서비스·일자리 제공 등을 통해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민선 7기 공약 중 하나인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 100개 육성은 지난해 10월 기준 100%를 달성했다.

현재 111개의 사회적기업이 활동중이다. 

시는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운영, 판로개척 추진 사업을 통해 이들을 돕고 있다.

내년에 열리는 '제4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퇴직한 전문 인력에게 재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지식과 경험을 갖춘 퇴직 신중년들이 사회적기업, 비영리 법인·단체 등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재능 나눔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외국인과 함께 성장 도모

경주시, 시민 맞춤형 일자리 창출 '박차'
지난해 열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개소식 모습. 경주시 제공

경주에는 2020년 12월 기준 1만203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내·외국인간 갈등을 예방하고 이들의 노동, 인권, 안전, 비자, 의료, 교육, 언어 등 제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스톱 지원이 중요해졌다.

이 역할은 지난해 1월 문을 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가 맡는다.

경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2층에 마련된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생활·법률 등의 상담, 통역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어 시·경찰서·3개 대학(동국대·위덕대·경주대)은 외국인 유학생 치안 자원봉사대를 운영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계도활동, 민·형사 사건 등 통역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근로자가 행복한 도시

현곡면에 위치한 근로자종합복지관은 근로자 복지증진과 취·창업, 문화생활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상담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노·사·정간 정기적인 대화 채널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를 형성,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위축된 고용 상황을 엄중히 인식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양질의 일자리 발굴, 고용환경 개선 등 지속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