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회장, 지난해 3대금융 '연봉킹'...성과급만 18.6억

3대금융지주 연봉…윤종규·김정태 26억대, 조용병 13억원

기사승인 2021-03-09 06:17:13
- + 인쇄
윤종규 KB회장, 지난해 3대금융 '연봉킹'...성과급만 18.6억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더불어민주당-금융권CEO, K뉴딜 지원방안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해 빅3 금융지주사 중 연봉킹에 올랐다. 2019년 1위였던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보다 3000만원 많은 26억6000만원을 받았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해 26억6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전년도 윤 회장의 연봉은 15억9000만원으로, 1년 만에 10억7000만원 올랐다. 

성과급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윤회장은 지난해 성과급으로 18억6000만원을 챙겼다. 7억9000만원을 성과급으로 받았던 2019년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이다. 

같은 기간 김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26억3000원으로 나타났다. 24억9000만원을 받았던 2019년에 비해서는 1억4000만원 정도 늘었지만 윤 회장엔 못 미쳤다. 지난해 성과급은 17억9000만원이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5억원의 성과급을 포함해 13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체 총액과 성과급 규모는 전년과 동일했다. 

금융지주 회장이 받는 연봉은 성과급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윤 회장의 지난해 성과급이 유난히 높았던 이유도 지난해 2년간 단기 성과급이 한꺼번에 지급된데다 첫 번째 임기(2014년 11월~2017년 11월)와 두 번째 임기(2017년 11월~2020년 11월)의 장기 성과급도 함께 지급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은 지난해 11월 3연임에 성공해 임기가 2023년 11월까지다. 
jih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