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토론회 개최… ‘개혁’ 놓고 충돌 예상

박완주 “혁신에는 성역 없어” vs 윤호중 “당정청 협력 강화”

기사승인 2021-04-13 10: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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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토론회 개최… ‘개혁’ 놓고 충돌 예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도전한 박완주 의원(왼쪽)과 윤호중 의원(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4.7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더불어민주당이 쇄신을 위한 닻을 올린 가운데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기 위한 경선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원내대표 경선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선에는 윤호중 의원과 박완주 의원이 맞붙었다. 

이들은 4.7 재보궐선거의 결과와 책임, 변화의 방향 등을 놓고 이견을 표출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저는 네트워크 리더십, 함께 하는 리더십이 있다”며 “한 사람이 지휘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성을 인정하는 통로와 관례를 잘 만들어야 한다. 집단으로 이끌어 나가는 리더십이 필요한 때다. 종적인 리더십이 아니라 횡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논란이 된 ‘조국 사태’에 관해서도 “혁신에는 성역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이 부분에 대한 평가도 다시 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반면 윤 의원은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12일 출마선언문을 통해 “입법청문회를 활성화하겠다”며 민주당 온라인 청원시스템과 시도별 국민응답센터 설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아울러 당정협의 제도화를 통한 강력한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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