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중요재산 관리 강화…개인 사유화 방지

입력 2021-08-31 18: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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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중요재산 관리 강화…개인 사유화 방지
강원도청.

[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가 보조금으로 취득한 중요재산 관리를 강화해 개인 사유화를 방지한다.

31일 도에 따르면 최근 새농어촌 건설운동 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한 마을 중 일부가 보조금으로 취득한 건물·토지 등을 임의로 처분하는 과정에서 일부 부정사용한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도는 보조금의 투명한 지원·관리과 실효성 있는 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중요재산을 관리하고자 ‘보조금으로 취득한 중요재산의 관리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먼저 보조사업 관리대장 관리로 운영실태 및 문제점을 수시로 파악해 타 용도로 사용하거나 임의 매각을 엄격 통제할 방침이다.

또 마을회에서 중요재산의 운영·관리계약 체결 시 위탁 관리자의 역할 사항을 명문화 해 관리 투명성을 확보한다.

아울러 추진 과정상 공공사업 등으로 불가피 매각하는 경우 마을 총회 의결을 거쳐 결정해 주민 간 갈등을 사전에 방지한다.

이외에도 시·군 담당자, 마을리더 등을 대상으로 중요재산 관리 방안에 대한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강희성 도 농정국장은 “새농어촌 건설운동, 기업형 새농촌 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취득한 중요재산에 대한 관리방안을 강화해 사업 추진 지속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ha3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