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SUV ‘캐스퍼’, 흥행 '예고'…문 대통령도 예약

현대차 내연기관차 중 사전계약 최다 기록

기사승인 2021-09-15 1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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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SUV ‘캐스퍼’, 흥행 '예고'…문 대통령도 예약
[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오는 29일 출시 예정인 현대자동차의 신규 엔트리 SUV ‘캐스퍼(CASPER)’가 얼리버드 예약(사전계약) 하루 만에 1만 8940대의 대수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14일 8시 30분부터 24시 기준). 이 차량은 노사 상생형 지역일자리인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출시된 첫 차로 문재인 대통령도 직접 인터넷을 통해 차량 구매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14일부터 웹사이트 ‘캐스퍼 온라인’을 통해 100% 온라인으로만 캐스퍼의 얼리버드 예약을 진행했다.

캐스퍼 얼리버드 예약 대수는 1만 8940대로, 역대 현대차 내연기관차 중 사전계약 최다 기록인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의 1만7294대 보다 1646대 높은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로운 차급 캐스퍼가 얼리버드 예약 첫날부터 고객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경제성에 더해 디자인, 안전성, 공간성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상품성 때문”이라며 “한국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진행한 D2C(고객 직접 판매) 방식으로 구매 편의성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경차 SUV ‘캐스퍼’, 흥행 '예고'…문 대통령도 예약

문 대통령이 직접 캐스퍼 구입을 예약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캐스퍼를 개인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매했으며, 퇴임 후에도 계속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조립공장에서 열린 1호차 생산 기념행사에 서면 축사를 보내 "광주는 상생의 첫걸음을 내디디며 포용과 나눔의 도시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며 "이제 간접고용까지 포함해 모두 1만2000개의 일자리가 생겨나는 등 고용 창출이 본격화하며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국민들도 '캐스퍼'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고 저도 한 대 예약했다.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애정까지 더해져 큰 관심을 불러온 것"이라며 "나눔이 협력으로 이어지고,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 국민의 신뢰를 받는 선순환이 시작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캐스퍼는 경형 최초로 전 트림에 지능형 안전 기술인 전방 충돌 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이 기본 적용됐다.

세계 최초로 운전석 시트가 완전히 접히는 '풀 폴딩'(Full-folding) 시트를 적용해 실내 공간 활용성도 확장했다.

캐스퍼 판매가격은 ▲ 스마트 1385만원 ▲ 모던 1590만원 ▲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이다. '캐스퍼 액티브(터보모델)' 선택 때는 스마트·모던은 95만원, 인스퍼레이션은 90만원이 추가된다.

seba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