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LH사장 "공공주택, 저렴한 가격·많은 물량만으로 역할 끝 아냐"

기사승인 2021-09-24 16:21:17
- + 인쇄
김현준 LH사장
사진=LH 제공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24일 공공분양주택 모델하우스를 찾아 공공주택의 품질과 이미지 제고를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날 고양 주택홍보관을 현장점검 하면서 “공공주택의 품질과 이미지 제고는 작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신뢰를 조속히 회복하기 위한 LH혁신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 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기대와 안목이 날로 높아지는 지금, 더 이상의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물량을 공급하는 것만으론 우리의 역할을 다 했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다양한 방안들을 내실 있게 추진해 공공주택의 제품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H에 따르면 김 사장이 이날 방문한 LH 고양홍보관에 위치한 고양지축 모델하우스는 민간 분양주택 이상의 우수한 주택상품 공급을 위해 새로운 모델하우스 건립 프로세스가 적용된 곳이다. LH는 그동안, 실적과 가격을 위주로 견본주택 업체를 선발하고 LH 현장 감독원, 시공사 등 현장 관계자 중심으로 실내 마감자재를 비롯한 인테리어 디테일을 결정해 왔다. 

이번 고양지축 B1블럭부터는 인테리어 디자인 공모를 통해 공공분양주택에 적용할 디자인 기준을 마련하고, 전문 디자이너가 ’견본주택에 적용되는 마감자재를 비롯한 인테리어 계획’을 직접 수립하는 토탈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LH 현장감독이 마감자재 선정 과정에 관여하지 않아 업무 투명성이 대폭 강화된 것으로 설명했다. 

chokw@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