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株 볕들 날 오나…정상회담 기대에 급등

기사승인 2021-09-27 11: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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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株 볕들 날 오나…정상회담 기대에 급등
주가 상승. 쿠키뉴스 DB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이 다시 퍼지면서 대북 관련주가 동반 상승세다.

27일 오전 9시52분 기준 신원은 전 거래일 대비 380원(13.26%) 오른 3245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아난티(7.59%), 인디에프(5.99%), 일신석재(3.94%) 등도 일제히 오름세를 탔다.

신원과 인디에프는 과거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기업이고, 아난티는 금강산 골프장과 리조트를 소유하고 있어 대북주로 분류돼왔다. 일신석재는 대주주가 경기도 파주에 땅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관련주로 묶인다.

이날 대북주의 급등세는 남북 대화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을 거론했다. 이후 북한 측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25일 담화를 통해 “공정성과 서로에 대한 존중의 자세가 유지될 때만이 비로소 북남 사이의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종전선언’과 ‘남북연락사무소 재설치’, ‘남북 정상회담’ 등 관계 개선의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했다.

ysyu101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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