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환자 주의’ 무심코 한 ‘이 행동’ 때문에…

윤기만 / 기사승인 : 2021-09-27 10: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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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윤기만 기자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인 녹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안압이 높아져 
결국 시신경이 손상되며 생기는 질환인데요.

개인의 시신경이 견딜 수 있는 안압보다 높으면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점차 좁아집니다.

때문에 방치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어서
평생에 걸쳐 꾸준한 치료를 통해
안압을 관리하며
녹내장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한데요.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코 하는 행동이
안압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생활방식이나 습관을 점검하고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볼게요.

먼저 운동 쪽부터 보겠습니다.

가벼운 조깅이나 걷기,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은
안압을 다소 낮출 수 있어서
녹내장 환자도 안심하고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하지만 수영을 할 때 
수경의 크기가 작거나, 얼굴을 꽉 조이게 착용하면
안압 상승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알맞은 수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헬스장에서
발목을 고정시키고 머리가 아래쪽으로 향하도록
거꾸로 매달릴 수 있게 한 운동 기구인 거꾸리나
물구나무서기와 같은 자세는
머리가 아래로 향해서 안압이 높아질 위험이 있습니다.

더불어 윗몸 일으키기 같은 배에 압력을 높이는 운동까지.
모두 피하는 게 좋고요.

수면자세도 신경 쓰십시오.

특히 엎드려 손이나 베개로 눈을 누르고 자는 자세는
안압을 높일 수 있는데요.

만약 양쪽 눈에 녹내장이 있다면
한쪽으로 누운 자세는 아래쪽에 위치한 눈의 안압이 다소 올라갈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가능하면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워 자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카페인, 알코올. 이렇게 먹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물론 녹내장 환자라고 해서 커피를 끊을 필요는 없어요.

성인의 하루 카페인 권장 섭취량이 400mg.
하루 한두 잔의 커피는 
안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까 괜찮습니다.

다만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커피는 하루에 한 잔 정도만 마시거나,
디카페인 커피, 카페인이 함유되지 않은 차를 마시는 것이 좋고요.

지나친 음주 역시 녹내장의 진행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흡연은 저산소증을 유발해
장기적으로 시신경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녹내장으로 진단받았다면 금연하시는 게 올바른 선택이겠죠.

마지막으로 하나 더.

트럼펫이나 색소폰 같은 관악기가
연주할 때 복압을 높여서 안압 상승의 위험이 있습니다.

다행히 안압 상승은
연주 시간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취미로 잠깐 연주하는 건 안압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직업으로 인해 장시간 연주를 해야 한다면 
문제가 달라지는데요.

이때는 반드시 시간을 조절해 연주할 필요가 있다는 점
말씀드리고 싶고요.

이렇게 개인마다 라이프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무심코 하는 생활습관이나 행동이
안압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습관을 점검해 보고
정확히 모르거나 염려되는 부분이 있다면
주치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건강톡톡이었습니다.
adrees@kukinews.com
정리 : 김민희 에디터 monkeyminni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