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4세' 2차접종 내달 9일까지 실시…'미접종자' 사전예약 진행

50대 연령층의 1차 접종률 93.0%, 접종완료율 52.1%

기사승인 2021-09-27 15:14:54
- + 인쇄
'50~54세' 2차접종 내달 9일까지 실시…'미접종자' 사전예약 진행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50∼54세(1967∼1971년 출생자) 중장년층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이 27일 시작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들 연령층은 지난 8월 16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 위탁의료기관 및 예방접종센터에서 mRNA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으로 1차 접종을 받았다.

앞서 만 55∼59세(1967∼1971년 출생자) 연령층은 지난 6일부터 2차 접종이 시작됐다. 

50대의 2차 접종 기간은 내달 9일까지다.

현재 50대 연령층의 1차 접종률은 93.0%(약 857만 명 중 797만 명), 접종완료율은 52.1%(약 857만 명 중 447만 명)이다. 

한편, 아직까지 접종을 받지 못했거나 예약하지 않은 18세 이상 전체 미접종자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진행중이다.

사전예약은 기존과 동일한 방법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이달 말인 30일 18시까지 진행된다. 스스로 예약이 어려운 고령층, 외국인 등은 보호자 대리예약이 가능하다.

예약자들은 내달 1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mRNA백신으로 접종받을 수 있다. 

또 SNS 당일신속 예약서비스(카카오, 네이버) 등을 통해 잔여백신을 활용한 접종을 신청하면 더 빨리 접종받을 수 있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미접종자 대책과 관련해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예약은 9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오늘 기준으로 18세 이상 미접종자 중 접종을 예약하신 분은 25만 명 정도로 4.4% 정도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여론조사를 해보면,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 경증으로 앓기 때문에 본인은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는 부분, 백신 효과 등 때문에 접종에 참여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 "(특히) 이상반응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과 우려가 큰 것을 잘 알고 있다. 이상반응으로 인한 신고사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과 다양하게 검토를 하고 있는데, 조금 더 상세하고 투명하게 설명하는 노력을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백신 효과에 대해서는, 현재 델타 변이가 유행하면서 전파력뿐만 아니라 위중증률이나 사망률도 어느 정도 높이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접종의 효과와 관련해서도 주기적으로 분석해서 홍보하고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접종 사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혹시나 접종에 대한 정보 자체가 안내가 안 된 독거노인이 있을 수 있고, 접종 방법 등이 공지가 안 된 사각지대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미접종자에 대한 정보를 파악해 원인별로 조치계획을 마련·추진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suin9271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