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문경~상주~김천 철도’ 연결 위한 1인 릴레이 시위

입력 2021-09-27 15: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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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문경~상주~김천 철도’ 연결 위한 1인 릴레이 시위
중부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 연결 구간. (상주시 제공) 2021.09.27
[상주=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상주시가 중부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 연결을 위해 각계 인사들이 1인 시위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중부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의 미연결 구간인 문경∼상주∼김천(73㎞) 연결을 촉구하며,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각계 인사들이 1인 시위에 동참했다

첫날 오전 강영석 상주시장이 오전 8시부터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KDI) 앞에서 “우리에게 나중은 없다. 중부내륙철도 문경~상주~김천 예타 통과 조속히 처리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이어 남영숙 경북도의원과 교육발전협의회 회원들이 피켓을 받아 오후 1시까지 시위를 했다.

다음날에는 김진욱 경북도의원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주시협의회 회원, 이ㆍ통장연합회 회원들이 교대로 시위를 이어갔고 그 다음날에도 김영선 경북도의원, 상공회의소 회원, 상주시새마을회 회원들이 시위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마지막 날은 상주시의회 정재현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참석해 1인 시위를 벌였다.

해당 철도 구간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는 2019년 5월 시작됐고 올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시는 조사 완료에 앞서 오는 11월로 예정된 예비타당성조사 종합평가(AHP)를 앞두고 문경, 김천시와 협력해 1인 시위에 나섰다.

문경시는 27~30일, 김천시는 오는 10월 5~8일까지 기관ㆍ단체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할 예정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1인 시위에 나선 것은 철도 연결 없이는 지역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위기감 때문”이라며 “철도가 연결돼야 수도권과 낙후된 중부 및 남부내륙을 연결하는 산업벨트 구축이 가능하고 국가 균형 발전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