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영천 자호천 자연친화적 생태하천 복원 완료

입력 2021-09-27 16: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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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영천 자호천 자연친화적 생태하천 복원 완료
자연친화적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영천 자호천 전경(사진=경북도 제공) 2021.09.27.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영천시와 함께 영천 소재 낙동강의 2차 지류인 자호천(하천 총연장 36km)의 일부구간을 자연친화적 생태하천으로 복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자호천은 영천 자양면 보현산에서 발원해 영천호를 거쳐 선원천, 덕천천과 합해져 금호강으로 흘러가는 하천이다.

생태하천복원은 영천 임고면 양향교에서 조교동 금호강 합류지점까지 6.7km 구간에서 이뤄졌다. 

사업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수질개선과 생태환경복원은 물론 사람과 하천이 조화되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

우선 기존 콘크리트 고정보를 그대로 존치한 채 보 아래쪽에 완만한 경사를 만들어 원활한 어류 이동을 위한 자연형 여울 및 어도를 만들었다.

또 악취와 수질오염의 원인이었던 축사를 철거해 생태공원으로 만들고, 징검다리를 조성해 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복원이 완료된 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사후관리를 통해 하천 생태계의 적정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찰하고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