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스톱'"···아모레퍼시픽, 아동학대 예방 티셔츠 캠페인

'915 티셔츠 캠페인' 민법 제915조 폐지 의미 강조
'9월 15일·9시15분' 올바른 양육 문화 다짐

기사승인 2021-09-27 17: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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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드래곤즈가 아동학대 예방 위한 '915 티셔츠 캠페인'을 독려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사가 참여중인 용산 소재 민관학 연합 봉사활동 모임 '용산 드래곤즈'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915 티셔츠 캠페인'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8년 결성된 '용산 드래곤즈'에는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CJ CGV, 코레일네트웍스, HDC현대산업개발, HDC신라면세점, LG유플러스, 국민건강보험공단(용산지사), 숙명여자대학교 등이 참여중이다.

아모레퍼시픽에 설명에 의하면 매해 아동학대가 증가 추세를 보이며 아동 존중 인식과 올바른 양육 문화를 위한 인식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올해 1월 민법 제915조 '친권자는 자녀를 보호 또는 교양하기 위하여 필요한 징계를 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폐지됐다.

'915 티셔츠 캠페인'은 민법 제915조 폐지 의미를 강조하고자 9월 15일 용산 드래곤즈의 10개 회원사 직원 총 1070명이 해당 티셔츠를 입고 근무하면서 캠페인에 동참했다. 오전 9시 15분에는 온라인을 통해 징계권 폐지 관련 콘텐츠를 공유하며 비폭력 '올바른 양육' 문화 확산에 앞장서기로 했다.

한편 용산 드래곤즈는 오는 11월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에는 서울시 디자인거버넌스에서 학대 피해 아동의 마음을 치유하고자 만든 '호야토토 인형', 용산 드래곤즈 회원사 어린이집 교사 및 숙명여대 학생 등이 함께 개발한 '헝겊 북 키트'를 임직원들 봉사활동을 통해 아동권리보장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아모레퍼시픽 크리에이티브 센터 관계자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심벌 디자인을 직접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티셔츠 캠페인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징계권 폐지와 올바른 양육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서 보람찬 활동이었다"고 말했다.

eunsik8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