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이른 한파 직격탄 맞았다…“양상추 냉해로 수급 어려워”

기사승인 2021-10-22 18:10:10
- + 인쇄
패스트푸드, 이른 한파 직격탄 맞았다…“양상추 냉해로 수급 어려워”
22일 맥도날드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갑작스러운 한파로 양상추 수급이 불안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사진=맥도날드 홈페이지 화면캡처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갑작스러운 한파로 양상추 수급이 불안정해 평소보다 적게, 혹은 제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22일 맥도날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양상추 제공이 어려울 수 있다는 내용의 공지를 게재했다. 양상추가 포함된 메뉴를 구매하는 경우,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무료음료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보상하겠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최근 강원 지역에서 계속되는 가을장마와 갑작스런 한파가 양상추 농가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어 양상추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조속한 수급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가을 장마, 이른 한파 탓에 양상추 농가 수확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작목연합회에 의하면 강원지역 내 양상추 재배 농가 3분의 2가 피해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상추 수급 문제는 업계로 번지는 분위기다. 버거킹 측은 “냉해로 인한 수급 어려움은 있으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양상추 수급 곤란에 대해 토로했다. 다만 아직 양상추 미제공 매장은 없는 상태다.

롯데리아는 제품 공급에 이상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리아 측은 “계약재배 방식과 진공포장 유통 등으로 양상추를 유통하고 있다”며 “날씨 영향으로 (재배량) 영향이 있을 순 있지만 제품에 양상추를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smk503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