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수원 삼성·제주 UTD, 파이널A 막차 탑승

전북은 울산 제치고 5개월 만에 선두로 올라서

기사승인 2021-10-24 17: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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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수원 삼성·제주 UTD, 파이널A 막차 탑승
K리그 인스타그램 캡쳐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파이널A의 남은 2자리는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가 차지했다.

24일 오후 3시 전국 6개의 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1’ 33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33라운드까지 성적으로 12개 팀이 파이널A와 B(7~12위)로 나뉜 뒤 34라운드부터 최종 38라운드까지 스플릿 리그를 치러 우승팀과 강등팀을 가린다.

파이널A는 올 시즌 리그 우승팀과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두고 6팀이 경쟁한다.

파이널B는 생존 게임이다.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강등 싸움을 치러야 한다. 최하위는 다이렉트로 강등되고, 11위는 K리그2 플레이오프를 뚫고 올라온 팀과 승격을 다툰다.

이날 경기 전까지 1위 울산 현대, 2위 전북 현대, 3위 대구FC는 이날 경기전에 이미 파이널A 진출을 확정했던 상황이었다. 4위 수원FC(승점 45), 5위 제주(승점 44), 6위 수원, 7위 포항(이상 승점 42)까지 세 자리를 놓고 네 팀이 다투는 상황이었다.

다만 수원 FC는 다득점 부분에서 44골로 6위인 수원(39골)보다 5골을 앞서 이변이 없는 한 파이널A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컸다. 사실상 제주-수원-포항으로 이어지는 3파전이었다.

결과는 제주와 수원의 생존이었다.

5위 제주는 홈으로 전북을 불러들였는데 2대 2로 비겼다. 선제골을 넣었지만 구스타보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패배 기운이 엄습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를 앞둔 추가시간에 주민규가  김진수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스플릿A행을 확정지었다.

6위 수원 삼성은 대구에 2대 0 승리를 거두면서 상위 스플릿행을 결정지었다. 제리치와 헨리의 연속골로 가뿐하게 승리를 챙겼다.

파이널A 진입 가능성이 남아있었던 포항 스틸러스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그랜트의 자책골로 0대 1로 패하는 바람에 승점 42점으로 7위에 머물러 파이널B에서 남은 시즌을 보내게 됐다.

33라운드로 경기 결과로 수원 FC,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이 승점 45점으로 동률이 됐다. 현재 다득점에선 수원 FC(45골)가 제일 앞서 4위를 지켰으며, 제주(43골), 수원(41골) 순으로 자리를 이었다.

한편 전북은 제주 원정 무승부로 최근 7경기 무패(5승 2무) 행진을 벌이며 이날 성남FC와 원정경기에서 1대 2로 진 울산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전북은 울산과 나란히 18승 10무 5패, 승점 64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58골로 울산(54골)에 앞서 선두로 올라섰다.

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주 초에 파이널 라운드 일정을 발표하고 파이널A 6개팀이 참여하는 미디어데이를 오는 28일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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