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이틀 연속 7000명대 … 위중증 환자 857명 '연일 최다'

9일 7102명...오미크론 환자 하루 새 22명 늘어 누적 60명
전국 중환자병상 가동률 78.8%... 수도권 85.0%

기사승인 2021-12-09 09: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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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이틀 연속 7000명대 … 위중증 환자 857명 '연일 최다'
사진=임형택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7000명대를 기록했다.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7082명, 해외 유입사례는 20명으로 확인돼 신규 확진자는 총 7102명, 총 누적 확진자는 49만6584명이다. 전날(7175명)보다는 73명 감소했다.

현재 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857명으로 전날(840명)보다 17명 늘어 역대 최다를 이틀 연속 경신했다. 사망자는 57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4077명(치명률 0.82%)이다.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2785명 △부산 252명 △대구 131명 △인천 497명 △광주 36명 △대전 166명 △울산 49명 △세종 16명 △경기 2136명 △강원 138명 △충북 91명 △충남 208명 △전북 125명 △전남 69명 △경북 143명 △경남 192명 △제주 48명 등이다.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자는 전날(38명)보다 22명 늘어 60명으로 확인됐다. 국내 오미크론 감염환자는 해외유입 15명, 국내감염 45명이다.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의료시스템 붕괴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 중환자 병상 1255개 중 사용 중인 병상이 989개로 78.8%가 가동 중이다. 수도권만 놓고보면 전체 806 병상 중 685병상을 사용하고 있어 85.0%를 가동하고 있다.

9일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모두 1만8404명이다. 1일 이상 수도권 병상 배정 대기자는 총 1003명으로 △1일 이상 489명 △2일 이상 124명 △3일 이상 88명 △4일 이상 302명이다. 이들 중 70세 이상 고령은 354명, 고혈압·당뇨 등 질환 및 기타로 분류된 사람이 549명이다. 비수도권에는 1일 이상 배정 대기자가 없다.

정부는 3차 접종이 위중증·사망 감소에 효과적이니 필수접종으로 생각하고 맞아달라고 권고하고 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3차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백신 효과에 대한 역학분석, 실험실 분석을 진행한 결과 3차 접종 완료자 104만3919명 중 돌파감염자는 172명, 그 비중은 0.017%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위중증 환자도 1명뿐이고, 사망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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