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아파트서 80대 할머니 추락..."우울증 앓아"

입력 2021-12-09 14:35:00
- + 인쇄
포천 아파트서 80대 할머니 추락...

경기 포천시의 아파트에서 80대 할머니가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다.

9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7시쯤 포천시 소흘읍의 한 아파트 20층에서 80대 여성 A씨가 1층으로 떨어졌다.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숨진 A씨는 이 아파트 경비원에게 발견돼 경찰에 신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 우울증과 지병으로 인해 힘들어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숨지기 전 딸에게 '먼저 간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볼 때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