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전과 트레이드로 김동준·이지솔 영입

대전은 권한진·김영욱·이창근 품어
제주, 윤빛가람-최영준 이어 수비 라인 보강 성공

기사승인 2022-01-11 11: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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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전과 트레이드로 김동준·이지솔 영입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이지솔(왼쪽)과 김동준.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제주 유나이티드가 이번엔 트레이드로 전력 보강에 나섰다.

제주는 11일 K리그2(2부리그) 대전 하나시티즌과 선수 트레이드로 권한진, 김영욱, 이창근을 내주고 골키퍼 김동준과 중앙수비수 이지솔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연령 국가대표를 지낸 골키퍼 김동준은 201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등에 참가했다. 2016년 성남FC에서 프로 데뷔한 그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남기일 제주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27경기에 출전하며 대전의 승격플레이오프(PO) 진출을 이끌었다.

수비수 이지솔은 2019 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로 당시 세네갈과 8강전에서 헤딩 동점골을 터트려 주목을 받았다. 포백과 스리백 모두 소화 가능한 그는 K리그에서도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매 시즌 20경기 이상 출전했다.

김동준은 "(윤)빛가람이형, (최)영준이형 같이 제주에 좋은 선수들이 대거 영입됐다. 기존 선수들의 역량도 정말 뛰어나다. 시너지가 난다면 우승도 노려볼 만 하다"고 말했다. 이지솔은 "빠르게 팀에 녹아드는 게 목표다.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윤빛가람, 최영준 등을 영입한 제주는 이지솔과 김동준의 영입으로 공수에서 정상급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제주에선 권한진, 김영욱, 이창근이 대전으로 이적했다.

대전으로 이적한 권한진은 2011년 일본 J리그에서 프로 데뷔해 2016년부터 제주에서 뛰었다. 6시즌 동안 154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전남 드래곤즈에서 뛰다 2020시즌 제주에 입단했던 김영욱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이다. 2020년엔 K리그2 도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K리그 통산 286경기에 출전해 22골 30도움을 올렸다.

골키퍼 이창근은 지난해 6월 군 복무를 마치고 제주로 돌아왔다. 그는 2017시즌부터 총 77경기에 나섰다. 이번에 대전에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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