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명품 인정한 송지아…"무지했다…피해 브랜드에 사과"

온라인에 가품 착용 의혹 잇따라
프리지아(송지아) "브랜드론칭 꿈 가졌는데…반성"

기사승인 2022-01-18 0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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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명품 인정한 송지아…
샤넬 티셔츠 진품(왼쪽)과 프리지아가 입은 옷.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유튜브 프리지아(본명 송지아)가 명품의 가품 착용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프리지아는 17일 SNS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고 "SNS와 솔로지옥에서 입었던 일부 옷 논란이 있었는데 가품 논란은 일부 사실이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디자이너분들의 창작을 침해 및 저작권에 대한 무지로 인해 발생한 모든 상황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브랜드론칭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논란이 된 부분들에 대해 심각하게 인지하고 반성한다"고 했다. 

프리지아는 "가품이 노출된 콘텐츠를 모두 삭제하겠다"며 "저로 인해서 피해를 본 브랜드에게도 사과하겠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더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유튜브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프리지아가 착용하고 방송에 출연하거나 SNS에 업로드한 옷과 액세서리 등이 명품의 가품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프랑스 브랜드 반플리프 목걸이와 디올, 샤넬 로고가 새겨진 의상 등이 모두 가품이란 의혹이다. 

한 누리꾼은 프리지아의 목걸이가 진숨이 아닌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비슷한 의견이 쏟아졌다. 

특히 프리지아는 솔로지옥에서 여러 차례 명품 옷을 입고 등장할 때마다 화제가 돼 왔다. 하지만 온라인에선 디올 로고가 새겨진 분홍색 튜브톱이 해당 브랜드에서 정식 출고된 적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커뮤니티에는 송지아가 입은 것과 비슷한 의상이 1만6000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캡처 사진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가짜를 진짜처럼 거짓말하면서 흥한 건 실망" "방송에 가품을 입고 나오는 건 잘못됐다" 등 반응을 보이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