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IPO천장 ‘찢었다’, 114조 몰려…1~2주 균등 배정

기사승인 2022-01-19 17: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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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IPO천장 ‘찢었다’, 114조 몰려…1~2주 균등 배정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일반 청약 마지막 날 114조가 넘는 금액이 몰렸다. 증거금과 청약건수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박효상 기자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일반 청약 마지막 날 114조가 넘는 금액이 몰렸다. 증거금과 청약건수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일반 투자자들이 받을 수 있는 균등 배정 물량은 인당 1~2주 사이다.

19일 LG에너지솔루션 대표 주관사 KB증권에 따르면 공모 청약 마지막 날까지 7개 증권사에 몰린 청약 증거금은 114조1066억원으로 집계됐다. 첫날 32조가 몰린데 이어 이날 마감 전까지 자금이 대거 몰리면서 100조를 돌파했다. 이는 국내 IPO 사상 최대 금액으로, 지난해 4월 SKIET(81조원)을 훌쩍 넘어선 규모다.

청약 참여 건수도 442만4470을 기록했다. 중복 청약이 불가능했음을 감안하면 사실상 실제 참여자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준인 셈이다. 현재까지 최다 청약 참여 기록은 중복청약이 가능했던 시기의 SKIET(약 474만건)였다. 중복 청약이 금지된 이후로 최다 청약 건수를 기록한 종목은 카카오뱅크(약 186만건)였다.

통합 경쟁률은 69.34대 1을 기록했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미래에셋증권이 211.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하나금융투자 73.72대 1 △KB증권 67.36대 1 △신영증권 66.08대 1 △하이투자증권 66.06대 1 △대신증권 65.35대 1 △신한금융투자 64.58대 1순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 균등 물량 2주 받을 투자자는

LG에너지솔루션은 일반청약자에게 총 1097만482주를 배정했다. 균등 배정 물량이 50%, 비례 배정 물량이 50%다. 경쟁률이 치솟으면서 균등 배정 물량을 기대하고 최소 청약 수량(10주)를 맞춘 투자자들은 1주 안팎을 받을 전망이다. 증권사별로는 △대신증권이 1.75주 △하이투자증권 1.68주 △신영증권 1.58주 △신한금융투자 1.38주 △KB증권 1.18주 △하나금융투자 1.12주 △미래에셋증권 0.27주 순이다. 미래에셋증권을 제외한 다른 증권사 투자자들은 최소 1주, 많게는 2주를 받게 된다. 미래에셋증권에서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추첨을 통해 균등배정 물량 1주 또는 0주를 받는다.

이날 일반투자자 청약까지 모두 마친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 30만원 기준 시가총액은 70조2000억원으로 코스피 종목 중 3위에 오를 전망이다.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개장 전 공모가의 90~200% 범위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정해진다.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된 뒤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을 칠 경우 투자자들은 주당 48만원의 차익을 얻는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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