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올해 복지 시책 ‘군민의 삶을 책임지는 포용 복지 실현’

입력 2022-01-22 08: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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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올해 복지 시책 ‘군민의 삶을 책임지는 포용 복지 실현’
지역 학생들이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청송군 제공) 2022.01.22
경북 청송군이 올해 복지 시책 추진 방향을 ‘군민의 삶을 책임지는 포용 복지 실현’으로 정하고 사회안전망 구축에 적극 나선다.

22일 군에 따르면 올해 군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복지를 확대해 노인·아동·청소년·여성·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계층에게 적합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함으로써 군민 모두가 상생하는 포용적 복지를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어르신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경로당 신축 및 개·보수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다양한 노인 맞춤형 일자리를 개발과 함께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기초연금지급, 어르신 목욕비 지원,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 운영을 비롯해 일상생활을 혼자 하기 어려운 취약 어르신들에게 적절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며, 종합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보육환경 조성과 출산 분위기 장려에도 앞장선다. 영아수당, 영유아보육료 및 가정양육수당, 아동수당 지원을 통하여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노후화된 보육시설에 대한 그린리모델링 추진 등 안전한 보육환경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드림스타트 사업·지역아동센터·다함께돌봄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보호육성 사업 등을 통해 아동에게 종합적인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청소년들에게는 건전한 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다문화가족의 문화적 차이에 대한 빠른 이해와 적응을 돕기 위해 방문교육 및 우리말 공부방, 사회적응 특화프로그램 등도 운영·지원한다.

아울러 방과 후 학교 운영 등 학교 교육을 지원하고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고등학교 무상교육, 학교급식 지원으로 공공성을 강화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복안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학업 향상과 재능연마에 전념하도록 우수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양질의 교육 기회와 입시 정보를 제공하는 청송인재양성원을 통해 교육 의지를 높인다. 배움의 기쁨을 누리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행복청송아카데미, 행복청송 군민대학, 성인문해교육 지원 등 평생학습 프로그램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2023~2026)을 지역 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청송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직접 수립할 예정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복지전문가를 활용해 600가구에 대한 복지 욕구 조사를 완료한 바 있다.

이외에 군은 역사 속에서 구국·호국 의지를 불태우다 산화한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참전명예수당과 보훈예우수당 지급액을 인상하는 한편, 장애인일자리 참여자 수를 늘리고 장애인연금·수당·의료비지원 등 장애인에 대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적극 펼쳐 나갈 복안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어렵게 살아가는 군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우는 ‘복지청송’, 그리고 군민의 삶이 보다 안정되고 윤택한 ‘행복청송’을 만들기 위해 올 한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