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진안동 일대 137만평, '진안신도시' 지구 지정 완료

국토부 발표…7만1644명 규모 신도시 조성

입력 2024-02-07 14: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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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진안동 일대 137만평, '진안신도시' 지구 지정 완료
화성시 진안동 일대 '화성진안 공공주택지구' 계획도

경기 화성시는 진안동 일대를 대상으로 하는 '화성진안 공공주택지구'(이하 진안신도시)의 지구 지정이 7일 완료됐다고 밝혔다.

진안신도시는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일환으로 발표한 공공주택지구로, 진안동 일대 약 137만평에 인구 7만1644명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진안신도시 조성은 지난 2021년 8월 30일 발표된 국토부의 주택공급계획에 포함돼 있었으나 농림부가 농지보전 등을 이유로 반대, 답보상태가 지속돼 왔다. 그러던 중 지난 해 말 농업진흥시설, 체육시설, 의료시설 설치 등을 조건으로 농림부가 동의함에 따라 지구 지정이 가능하게 됐다.

권칠승 국회의원은 "화성시와 함께 첨단기업 , R&D 시설 , 최고의 주거공간이 모두 모인 첨단기술직접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업 지연으로 고통을 감내해 온 주민들이 보상과정에서 불이익이 없도록 LH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진안지구에 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하는 '(가칭)화성 테크노폴 허브'를 유치, 최고의 직장과 최고의 주거단지가 어우러진 첨단기술 집적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도 지구 지정이 완료됨에 따라 민⋅관⋅공 협의체를 구성해 국토부, 화성시, LH뿐 아니라 지역주민까지 참여해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화성시는 향후 지구계획 수립 시 당초 주택공급계획에 포함됐던 ▲자족도시 조성 ▲복합 커뮤니티공간 조성 ▲철도 중심 대중교통체계 구축 ▲병목구간 해소 등을 위한 도로 대책 마련 등 개발 및 교통대책안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민선8기 공약사항인 ‘화성형 테크노폴 조성’과 연계해 지역 내 기존 특화산업과 새롭게 구성될 인프라를 조합해 진안지구만의 특화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국토부의 진안신도시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환영한다”며 “지역 주민의 의견이 반영된 지구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양규원 기자 ykw@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