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KF-21 최초 양산 엔진 공급 계약…2027년말까지 엔진 40여대

입력 2024-06-25 20: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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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한민국 최초 국산 전투기인 KF-21(보라매)의 엔진을 공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5일 방위사업청과 5562억원 규모의 KF-21 최초 양산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24년 6월부터 2027년 12월까지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F-21에 탑재되는 F414 엔진 40여대 및 예비모듈 등을 납품하고 엔진정비 교범, 현장기술지원 등 후속 군수지원도 수행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F-21 최초 양산 엔진 공급 계약…2027년말까지 엔진 40여대

이번 계약을 통해 납품될 엔진은 KF-21 최초양산 1차분에 탑재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F-21 양산 종료 시까지 엔진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5년간 1만대 이상의 엔진을 생산한 기술력으로 KF-21 엔진을 차질 없이 공급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첨단항공엔진을 탑재할 수 있도록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79년 공군 F-4 전투기를 시작으로 KF-5, KF-16, F-15K, T-50 등 우리군의 전투기 엔진을 해외 면허생산 방식으로 공급해 왔다. KF-21에 탑재되는 F414 엔진도 글로벌 항공엔진 기업 GE에어로스페이스의 라이선스를 활용해 창원 1사업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대한민국 유일의 항공엔진 전문기업이라는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완벽한 품질의 엔진을 차질없이 공급하고 자주국방과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독자 항공엔진 개발에도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위아, ‘2024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

현대위아가 주요 경영 성과와 향후 목표를 고객과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현대위아 2024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 

현대위아는 보고서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현대위아는 보고서에서 ESG 경영 ‘9대 추진전략’으로 △탄소중립 실현 △자원순환 및 환경영향 관리 △환경경영체계 고도화 △임직원 인권 및 안전관리 강화 △사회적 책임 이행 △지속가능한 공급망 강화 △투명한 경영문화 조성 △주주가치 보호 및 제고 △ESG경영 고도화 등이다. 현대위아는 아울러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치해 경영진과 사내 모든 조직이 ESG 중심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이중 중대성 평가를 도입, 기업이 사회와 환경에 영향을 끼치는 영향과 받는 영향을 국제적 기준으로 분석해 경영에 반영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특히 ‘기후변화 대응’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목표를 밝혔다. ‘환경영향 최소화와 지속가능한 생태계 유지’를 비전으로 사업활동과 가치 사실 전반에서 부정적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것.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F-21 최초 양산 엔진 공급 계약…2027년말까지 엔진 40여대

현대위아는 우선 오는 2045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지금의 55% 수준으로 감축하고 오는 2040년에는 20%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후 2045년에는 전 사업장과 공급망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현대위아는 이를 위해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신재생에너지의 구입을 지속 확대하고 수소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이다.

현대위아는 실제 모든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창원1공장과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의왕연구소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현대위아는 2026년까지 총 83억원 이상을 투자해 연간 5454Mwh의 전력을 태양광 발전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해외법인은 재생에너지 전력 구매계약(PPA)을 통한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인도법인의 경우 지난해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전체 전력 대비 28% 수준까지 끌어 올렸다.

현대위아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비재생 에너지의 사용량을 감축하는 노력에도 적극적이다. 국내외를 모두 합한 현대위아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1년 35만2930tCO2eq였으나 2022년에는 30만8128tCO2eq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28만2817tCO2eq으로 매년 감소 중이다. 비재생 에너지의 사용량 또한 2021년 1172TJ에서 지난해 1109TJ로 감축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보고서에서 공급망의 탄소중립 달성을 돕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협력사의 탄소배출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모니터링하는 식이다. 현대위아는 중장기적으로 IT플랫폼을 활용해 1차 협력사뿐 아니라 해외 협력사까지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관리를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협력사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협력사가 탄소중립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 폴란드 안보포럼 참가…장보고-III 잠수함 존재감 과시

한화오션(대표이사 권혁웅 부회장)이 지난 20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국제 해양 안보 포럼(National Maritime Security Forum)'에 참가해 장보고-III 잠수함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국제 해양 안보 포럼은 매년 바르샤바에서 개최되는 폴란드 최대 해양 안보 콘퍼런스로 이날 행사에는 폴란드 해군 현대화에 관심이 높은 방위산업체를 비롯해 폴란드 해군, 방위산업 전문가, 해양 안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화오션은 해외사업단 박성우 상무가 ‘잠수함 운용 개념 및 교육훈련 분야’에 대한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승조원 전비태세 유지 프로그램(Gap Filler Program)’ 제안을 통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많은 폴란드 측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프로그램은 폴란드 오르카(Orka) 잠수함 건조 중 승조원의 전투준비태세 유지를 가능하게 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F-21 최초 양산 엔진 공급 계약…2027년말까지 엔진 40여대

뿐만 아니라 한화오션 해외사업단장 정승균 부사장은 주재국 외국 대사, 폴란드 해군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패널 토론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정 부사장은 현지화 및 기술이전 그리고 수리와 정비 지원 방안에 관해 상세히 설명해 폴란드 해군 측이 갖고 있던 많은 궁금증을 해결했다는 평을 받았다.

아울러 한화오션은 과거 독일에서 잠수함 기술을 도입한 한국이 어떻게 세계 잠수함 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폴란드 해군 발전에 기여할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행사 기간 중 폴란드 주재 영국대사와 미국 해군 무관, 폴란드 해군 작전사령부 부사령관 등 주요 인사들은 행사장에 마련한 한화오션 전시 부스를 방문해 장보고-III 잠수함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화오션은 지난 5월21일 폴란드 해양 산업의 핵심 도시인 그단스크에서 폴란드 현지 업체들과 국내 협력 업체들을 초청한 ‘인더스트리 데이(Industry Day)’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이어 지난 6월6일에는 현지 방산업체와 함께 ‘폴란드 잠수함 공동 MRO 계획’을 폴란드 해군에 제출하기도 했다. 

한화오션은 폴란드 해군에 향후 30년 이상 운용이 가능한 앞선 기술과 압도적 성능의 잠수함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특히 폴란드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 이전과 현지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잠수함 정비에 필요한 기술 및 주요 기자재를 공급할 한국 업체의 폴란드 현지 진출 확대도 지원한다. 여기에 향후 폴란드 해군이 자체적으로 MRO(유지·보수·정비) 분야를 수행할 수 있도록 현지에 지원 센터를 설립하는 등 기술 및 라이선스 이전을 위한 세부 협력 방안도 공유했다.

오르카 사업은 폴란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해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해군에서 운용할 잠수함 3척을 새로 도입하는 프로젝트다. 폴란드 정부는 현재 잠수함 도입을 위한 절차를 추진 중이다. 빠르면 올해 7월경 상위 3개 업체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오션은 현재 오르카 사업에서 독일, 프랑스, 스웨덴, 스페인 등 유럽의 잠수함 강호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산화율 80% 수준의 장보고-III 잠수함을 기반으로 국내 주요 협력업체들과 ‘Team Korea’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폴란드의 자체 MRO 역량 강화를 위한 선제적이고 차별화된 현지화 및 기술이전을 제안할 계획이다. 
 


◆BNK경남은행, ‘BNK 위더스(With-Us) 자유적금’에 ESG 우대금리 제공 조건 추가

BNK경남은행은 ‘BNK 위더스(With-Us) 자유적금’에 ESG 우대금리 제공 조건을 추가해 판매한다.

BNK 위더스 자유적금은 상생금융 실천을 위해 출시한 금융상품으로 가족, 연인, 친구 등이 함께 가입하거나 다양한 방식으로 ESG를 실천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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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금리 제공 조건에는 △신규고객(0.50%) △공동가입(1.50%) △ESG실천(0.50%) 등이 있으며 모두 충족 시 최대 2.50%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조건 추가로 △ESG실천 항목 중 전입ㆍ기부ㆍ봉사ㆍ헌혈뿐만 아니라 한국전력에서 실시 중인 ‘에너지 캐시백’에 참여할 경우에도 우대금리 0.50%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고객기획부 김형태 부장은 "가정의 에너지 소비절약 의식을 높이고 전기요금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에서 시행하는 국민참여형 에너지 절약 추진 사업인 ‘에너지 캐시백’이 ESG 실천에 좋은 사례라고 판단해 BNK 위더스(With-Us) 자유적금 우대금리 제공 조건에 추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드릴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남농협·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 기업-농촌 이음운동 협약 체결

경남농협(본부장 조근수)은 24일 경남농협 본부에서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본부장 손영식)와 함께 ‘기업-농촌 이음운동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농가 인구 감소 및 초고령화로 도농교류가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도모하고 지역농업 발전에 상호간 상생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F-21 최초 양산 엔진 공급 계약…2027년말까지 엔진 40여대

협약내용으로는 △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한 농촌재생(일손돕기, 마을가꾸기 등) △지역 농촌자원을 연계한 소비유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양 기관의 고유 가치를 활용한 지역교류 확대(농촌으로 여행가기 캠페인 등) △재난·재해 등 농촌 위기 극복을 위한 연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조근수 경남농협 본부장은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을 위해 사회공헌활동과 지역 교류를 확대해 나가면서 지역농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남농협·남거창농협, ‘농업인 행복버스’ 운행  

경남농협(본부장 조근수)과 거창군(군수 구인모)은 25일 거창군 남상면에서 거창군 관내 농업인, 주민들 300여명을 대상으로 농촌 지역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농촌 왕진버스’를 실시했다.

‘농촌 왕진버스’(舊농업인 행복버스)는 병의원, 약국 등 의료 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의료, 구강검사, 검안 및 돋보기 지원 등 종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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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의료진이 참여해 양·한방 의료봉사, 물리치료를 진행했고 봄안경원에서 검안·돋보기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허원길 남거창농협 조합장은 "농업인 복지 향상을 위해 세심하게 살피고 조합원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남거창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경남은 올해 4개 시‧군 16곳에서 농촌 왕진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농협-LG세이커스 프로농구단, 초록우산 경남지역본부에 경남농축산물 기부

경남농협과 LG세이커스 프로농구단은 25일 초록우산 경남지역본부(본부장 조유진)에서 조근수 경남농협 본부장, 한상욱 LG세이커스 단장, 조상현 LG세이커스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LG세이커스 프로농구 2023-24시즌 동안 36번의 승리를 달성해 매 경기마다 5박스씩 적립된 농축산물(방울토마토, 부산우유) 180박스를 초록우산 경남지역본부에 전달했으며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F-21 최초 양산 엔진 공급 계약…2027년말까지 엔진 40여대

조근수 경남농협 본부장은 "LG세이커스 프로농구단과 상생협업하여 꿈과 희망이 필요한 우리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LG세이커스의 승리와 함께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사랑받는 경남농협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이번 행사는 경남의 농축산물 소비 촉진과 더불어, 지역사회 공헌을 통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경남농협과 LG세이커스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이번 기부가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