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상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 광화문글판 새단장 [쿠키포토]
30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외벽 광화문글판이 여름을 맞아 새단장했다. 이번 글판은 안희연 시인의 시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에서 가져왔다. '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어떤 시간은 반으로 접힌다 펼쳐보면 다른 풍경이 되어 있다'는 여름 언덕을 오르는 것처럼 삶을 살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쏜살같이 지나간 시간이지만 돌아보면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매 순간순간은 겹겹이 쌓여 다른 풍경이 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여름을 만끽하는 게 아니라 버텨야 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