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염선인·이주희 교수,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 선정 [대학소식]

입력 2023-12-18 10: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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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 농업생명과학대학 원예과학과 염선인 교수와 사범대학 영어교육과 이주희 교수의 연구과제가 교육부의 '2023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됐다. 

교육부는 학술연구정책과 소관 사업 중 인문사회, 이공, 한국학 분야의 학술연구지원사업 가운데 우수성과 50선을 선정해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지난 8일 수여했다. 

경상국립대 염선인·이주희 교수,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 선정 [대학소식]

경상국립대 염선인 교수는 교육부의 이공학학술연구기반구축사업(대학중점연구소)의 일환으로 '빅데이터 유전자 발현 네트워크 활용 환경스트레스 저항성 작물 개발 기반 구축'이라는 우수성과를 창출했다.

염선인 교수는 기존의 연구방법인 소수 유용 유전자 발굴이라는 개념을 넘어 고추의 복합스트레스 연관 대량 전사체 정보를 기반으로 유전자들의 통합 발현 네트워크를 구축해 스트레스 관련 유전자들을 대량 발굴하고 핵심 유전자들의 기능을 규명했다. 

이는 식물의 환경 스트레스 반응 메커니즘의 핵심 상호작용을 확인해 앞으로 다양한 스트레스에 적응하는 품종을 육성하는 데 육종 연한을 크게 단축하는 등 실질적인 농업 시스템의 발전에 긴밀히 활용할 수 있어 그 가치가 굉장히 높다. 

이 연구성과는 '홀티컬처 리서치(Horticulture Research)'(IF 8.7, JCR 기준 연구 분야 상위 1.4%)에 게재됐다. 

염선인 교수는 "대표 주저자인 강원희 교수님과 참여 연구원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다. 오랫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믿어준 우리 연구팀들과 공동연구 그룹인 강원희 교수 연구팀에게 감사드린다. 이들을 대표해서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염 교수는 유전/유전체/디지털 기술 등 다양한 육종 기법을 기반으로 새로운 원예작물 개발 연구를 수행한다. 주요 연구 분야는 △원예작물 유전체 빅데이터(생명정보) 생성 및 분석 연구 △유전체 정보 활용 유용 유전자 발굴 및 분자육종 기반 구축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및 오믹스 정보 분석 기반 형질 규명 및 활용 플랫폼 개발 연구 등이다.

이주희 교수는 교육부의 (인문사회 분야) 신진연구자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수행한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을 통한 외국어 교육의 효과성 검증'이라는 과제가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증강현실 게임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서 교육 및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증강현실 기반 교육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증강현실을 교실에 실제로 적용하여 그 효과성을 검증하는 실험 연구는 부족했다. 

이에 이 교수는 장소기반 증강현실 모바일 영어 게임을 직접 개발하고 증강현실 교육콘텐츠의 효과를 일반 학습매체(프린트)와 비교하는 실험을 수행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증강현실과 프린트 매체를 비교한 첫 실험 연구로 국제저널(SSCI) '교육 및 정보 기술(Education and Information Technologies'(IF: 5.5)에 게재됐다.

이주희 교수는 "교육부의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동료 연구자로서 교육자로서 옆에서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신 영어교육과, 사범대학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더 나은 연구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테크놀로지 기반 교수법, 읽기 및 쓰기, 의사소통중심 교수법, 동기 및 태도, 교사 교육이다. 특히 공교육에서의 영어 교수법 향상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교수법의 효과를 검증하는 실험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경상국립대, 제15기 참진주여성대학과정 38명 수료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 평생교육원(원장 박성식 미술교육학과 교수)은 지난 14일 오후 칠암캠퍼스 산학협력관 대회의실에서 제15기 참진주여성대학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참진주여성대학과정은 지방자치시대 여성의 정치·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세계화·정보화 시대에 부응하는 여성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개설한 과정이다. 진주시와 경상국립대(옛 경남과학기술대)는 2009년 참진주여성대학 위·수탁 교육협약을 체결했다.

경상국립대 염선인·이주희 교수,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 선정 [대학소식]

이날 수료식에는 박성식 평생교육원장, 진주시 복지여성국 최모석 국장, 제15기 참진주여성대학과정 수료생 38명, 참진주여성대학 총동창회 강춘화 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진주여성대학과정은 지난 2009년 제1기 수료생 40명을 시작으로 2023년 제15기 38명의 수료생까지 모두 590명이 참진주여성대학과정을 수료함으로써 명실상부 진주지역 여성지도자 양성 과정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날 수료한 여성지도자들은 선배 수료생들과 함께 사회 각 분야에서 봉사활동 및 사회참여 활동을 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박성식 원장은 "여성 리더십, 힐링과 소통, 인문학, 일반상식 등 100시간이라는 교육을 통하여 여성지도자의 자질을 충분히 갖추게 됐다"며 "여러분이 구축한 각 분야의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는 지역사회에 따뜻한 가운이 돼 더 아름다운 진주시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격려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