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건천에 천연기념물 ‘동경이’ 보금자리 마련

입력 2023-12-25 0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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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건천에 천연기념물 ‘동경이’ 보금자리 마련
경주개 동경이 ‘천연기념물 540호’ 사육시설 준공식. (경주시 제공)

경주 건천에 천연기념물 제540호로 지정된 경주개 동경이의 현대화된 사육시설이 들어섰다.

시는 건천 대곡리 1744-10번지 일원에서 경주개 동경이 견사동 및 운동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53억5000만원 예산을 들여 지난 2021년 5월부터 지상 2층, 건물 3동(연면적 1682㎡) 규모의 견사동과 850㎡ 부지의 운동장, 주차장 13면을 조성했다.

특히 문화재 심의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생활공간(견사)과 부속 운동장도 추가 완비했다.

향후 이곳은 동경이의 따뜻한 보금자리인 동시에 동경이 연구, 훈련장을 비롯해 회원들 만남의 장소로 이용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개 동경이는 예부터 사람을 잘 따라 낯선 사람과도 금방 친해질 수 있는 뛰어난 친화성을 가졌다”며 “준공식을 계기로 동경이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개발 등 인지도 상승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건천에 천연기념물 ‘동경이’ 보금자리 마련
주낙영 시장이 22일 건천에서 열린 경주개 동경이 견사동 및 운동장 준공식에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