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생활폐기물 소각장, 주민친화시설로 거듭나"

경북도청신도시 맑은누리파크, 내달부터 주민편익시설 정식 운영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영장, 유아풀, 찜질방 등 편의공간 갖춰

입력 2024-01-24 15: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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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맑은누리파크 주민편익시설’ 조감도(경북도 제공) 2023.01.24.

경북도청신도시에 조성한 생활폐기물 소각장인 ‘맑은누리파크’가 주민친화시설로 거듭난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준공한 ‘맑은누리파크 주민편익시설’이 내달 1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맑은누리파크 인근 지역주민의 복리증진과 편의를 위해 추진한 주민편익시설은 총사업비 191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했다.

이곳에는 수영장(25m×6레인)과 스크린골프연습장, 찜질방, 다목적실 등을 갖췄으며, 어린이놀이방, 유아풀, 스크린골프, 줌바댄스, 필라테스 등 편의공간도 마련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주민편의시설’에 공급되는 온수는 ‘맑은누리파크’에서 생활폐기물을 소각해 생산된 스팀을 활용하는 친환경 시설로 건립해 주목받고 있다.

도청신도시가 포함된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지역 주민들은 고시된 이용료의 30% 감면된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수영장 및 골프연습장 1개월 회원은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안동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일일 이용객은 과밀·집중에 따른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시설별·이용 시간별 입장 인원을 제한해 운영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맑은누리파크 주민편의시설’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경북도 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맑은누리파크 주민편익시설 운영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만큼 주민들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