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국제슬로시티 재인증 승인

입력 2024-01-30 1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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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국제슬로시티연맹에서 슬로시티 재인증을 승인받았다.

이에 시는 오는 2028년 6월까지 국제슬로시티 회원 도시로서 자격을 유지한다.

시가 추진한  슬로시티형 축제 개최, 슬로마을 지정, 슬로시티 특산품 지정, 슬로시티 시민강사 활동 등 슬로시티와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온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해시 국제슬로시티 재인증 승인

국제슬로시티 연맹은 앞으로 실천과제로 '시민과 학생, 공무원, 슬로마을 주민에 대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 수립'과 '슬로마을 활성화' '슬로프렌즈 기업과 연대한 슬로시티 활동' '김해만의 슬로투어리즘 기획과 상품출시' '생태슬로시티 기획과 실천' '김해시 슬로건 'DON'T WORRY GIMHAEPPY(돈워리 김해피)'와 연계한 슬로라이프 시민운동 확산을 주문했다.

시는 2018년 6월 국제연맹의 도시형 슬로시티 인증을 받은 이후 5년마다 이뤄지는 평가에서 재인증을 받고 있다. 
슬로시티는 자연과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지키면서 지역주민의 주최로 도시의 성장보다는 성숙을, 속도보다는 방향을 추구하는 운동이다. 

현재 전 세계 33개국 296개 도시가 국제슬로시티연맹에 가입했다. 국내에는 김해시를 비롯한 17개 시·군이 인증을 받아 참여하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 2018년 첫 인증 이후 역사문화 중심도시로서 문화도시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대성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화포천습지 람사르 등록 추진, 탄소 중립 특수시책 등을 추진해왔다.

더불어 국립 용지봉 자연휴양림과 김해 치유의 숲 등을 조성해 치유와 쉼이 있는 녹지공간을 가꾸는 등 슬로시티의 가치에 맞는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재인증 서신에서 "김해시의 시정방향이 슬로시티의 가치를 가장 잘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시는 국제슬로시티가 언급한 실천과제를 이행하고자 대동 수안마을과 상동 대감마을, 진영 봉하마을, 진례 하촌마을, 장유 예술촌 등 '슬로마을'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삶에 정착할 수 있는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