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한겨울 분천산타마을’ 성황…8만여 명 다녀가

입력 2024-02-15 14: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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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한겨울 분천산타마을’ 성황…8만여 명 다녀가
분천산타마을. (봉화군 제공) 2024.02.15
경북 봉화군의 ‘한겨울 분천산타마을’에 59일간의 8만여 명이 다녀가며 성황을 이뤘다.

15일 군에 따르면 이번 한겨울 분천산타마을은 지난해 12월 16일 개장해 ‘산타와 함께하는 특별한 겨울여행!’이라는 주제로 약 두달간 진행됐다. 

이 기간 약 8만1000명이 분천산타마을을 방문하면서 겨울 대표 관광지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특히 올해는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에서 온 공인 산타클로스가 직접 산타마을을 방문하는 색다른 이벤트를 선보여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했다.

뿐만 아니라 산타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의 오감을 확실하게 만족시켜줄 다양한 공연도 펼쳐졌다. 개장 당일,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총 3일간 테마를 설정해 인기가수와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콘서트를 진행했다.

봉화군 ‘한겨울 분천산타마을’ 성황…8만여 명 다녀가
분천산타마을 공연장에 관람객들이 가득 들어차 있다. (봉화군 제공) 2024.02.15

또 분천 겨울왕국 팝업놀이터, 분천 산타클로스 스튜디오, 분천추억저장소, 크리스마스 반짝마켓, 2024 크리스마스 우체통, 산타썰매, ‘메리, 크리스’와의 만남 등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도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함께 지난해 7월 폭우로 인한 수해 피해로 중지됐던 영동선 구간이 복구되면서 백두대간 협곡열차 V-train의 운행이 재개돼 열차를 타고 눈으로 뒤덮인 백두대간의 빼어난 비경을 만끽하며 분천 산타마을을 둘러보는 관광객들의 발걸음도 꾸준히 이어졌다.

박현국 봉화군수(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는 “연말 특별한 추억을 쌓기 위해 분천산타마을을 찾아준 관광객분들께 감사드리며, 테마형 관광지의 명성에 맞게 내실 있는 콘텐츠를 기획해 더욱 발전된 산타마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봉화=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