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도 박동식 사천시장, 경상국립대 행정학 석사학위 취득 [사천소식]

입력 2024-02-20 11:05:00
- + 인쇄
박동식 사천시장이 늦은 나이에 늦깎이 만학도로서 경상국립대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박 시장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경상국립대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는다.

만학도 박동식 사천시장, 경상국립대 행정학 석사학위 취득 [사천소식]

제10대 경상남도의회 후반기 의장을 지낸 박 시장은 지난 2021년 3월 지방자치와 지방의회 등에 대한 전문성을 더욱 확보하기 위해 경상국립대 행정대학원에 입학했다.

특히, 2022년 7월1일 제11대 사천시장으로 취임한 후에도 바쁜 공직생활 중 틈틈이 여유시간을 쪼개며 학업에 매진한 결과 행정학 석사를 취득하게 됐다.

이로 인해 박 시장은 배우는 즐거움을 늦게 알게 된 사람, 늦은 나이에 공부하는 사람을 일컫는 '만학도 시장'이라는 영광의 애칭을 갖게 됐다.

박 시장은 사천시 1호 샐러리맨으로서 2023년 경상남도 투자유치설명회에 참석해 약 34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박 시장은 지난해 7월에는 행정안전부 재난관리과, 교부세과를 잇따라 방문하는 등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으로 특별교부세 23억 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는 사천시가 받은 상반기 특별교부세 중 최대 성과다.

특히, 박 시장은 한국판 나사(NASA)인 우주항공청 사천 개청에 큰 역할을 펼쳤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국회의원을 만나 우주항공청 사천 개청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린 것은 물론 토론회, 세미나, 컨퍼런스 등을 개최했다.

그리고,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여·야간 입장 차이로 9개월 넘도록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을 때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치면서 경남의 18개 시장·군수들이 참여하는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통과 릴레이 캠페인'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이 밖에도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3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하면서 제4회 대한민국 청렴대상 기초자치행정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전문성 있는 시장으로서 지역발전과 정치발전에 기여하고 싶은 생각으로 학업을 병행했다"며 "이번에 배운 지식을 잘 활용해 행복도시 사천 건설을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삼천포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미생물학과를 나왔다. 제7·8·9·10대 경남도의원, 제10대 경남도의회 후반기 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11대 사천시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혈액수급 안정화 '사랑의 헌혈' 실시

경남 사천시는 저출산, 인구 고령화로 인한 헌혈인구 감소로 혈액수급이 어려워짐에 따라 헌혈문화를 확산하고 혈액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2024년 사랑의 헌혈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사랑의 헌혈행사'는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청 앞 노을광장에서 사천시 공무원, 유관기관, 기타단체,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만학도 박동식 사천시장, 경상국립대 행정학 석사학위 취득 [사천소식]

헌혈 참여자는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하며 헌혈이 가능한 연령은 만 16세 이상 70세 미만의 신체 건강한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약물 복용자 및 국외여행자 등은 문진을 통해 적격자만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사랑의 헌혈행사 참여자는 혈액형검사, B형·C형 간염검사, 간기능검사, 매독검사 등 9종의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고, 자원봉사 실적 4시간과 소정의 증정품도 제공받을 수 있다. 

정희숙 보건소장은 "혈액 확보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지금 공무원이 앞장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헌혈에 참여하여 혈액수급 위기를 극복해야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