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의료계 집단행동 대비 ‘119구급 비상 근무’ 실시

경증 등 비응급환자, 응급실 및 119구급차 이용 자제 부탁

입력 2024-02-20 14: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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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본부, 의료계 집단행동 대비 ‘119구급 비상 근무’ 실시
경북소방본부가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발해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예상됨에 따라 도민 불편 최소화하기 위해 ‘119구급 비상 활동 대책’에 나선다.(경북도)

경북소방본부는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발해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예상됨에 따라 도민 불편 최소화하기 위해 ‘119구급 비상 활동 대책’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비해 20일부터 집단휴진 종료 시까지 비상대책반을 가동한다. 

또 집단행동 참여 의료 기간 파악, 구급상황 관리센터 인력 및 수보대 증설, 예비구급대 운영, 진료 가능 병원안내 등을 위해 119종합상황실과 의료기관과의 통신망 및 핫라인 점검을 실시한다.

이어 집단행동이 확대되면 중증 환자의 군 병원 등 대체 의료기관 이송, 응급환자 장거리 이송 시 119구급차 및 구급 헬기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은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예상됨에 따라 응급환자에 대한 의료공백이 우려된다”며 “집단행동 기간 중 응급실 등의 진료가 원활하지 않을 것이 예상되므로 경증 환자의 경우에는 진료 가능한 일반 병‧의원을 이용하고 응급실과 119구급차의 이용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의료계 집단행동 시 응급의료정보시스템(e-gen), 보건복지콜센터(☎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119), 경북도 및 시군 보건소 홈페이지, 응급의료 포털 등을 통해 이용 가능 한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