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재오픈

폐쇄된 달성군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서 운영 재개
7일부터 상담·교육·문화 등 다양한 사업 추진 

입력 2024-03-05 09: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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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재오픈
대구시가 7일부터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7일부터 달성군 다사읍에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열고 지난해 중단된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의 업무를 대체한다.

대구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외국인근로자 지역 정착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의 50% 범위 내에서 연간 2억원 한도로 3년간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총 4억원의 예산으로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시는 사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달성군 다사읍에 위치한 ‘대구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의 기존 시설을 활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새로 개소될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고충상담 및 행정·통역지원 △한국어, 정보화, 법률 등 생활적응 관련 교육 △다양한 문화체험행사 운영 등 외국인근로자가 체류함에 있어 필요한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같은 지원기관 및 의료·법률 등 전문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다양한 외국인근로자 대상 지원사업을 발굴·지원하는 등 향후 외국인근로자가 효율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사업 분야를 점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지하철 2호선, 대실역 1번 출구(달성군 다사읍 달구벌대로 863)에 위치하고 있고,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금·토요일은 휴무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외국인근로자는 소통, 적응, 정보 교류에 취약한 경우가 많아 이를 통합해 지원할 수 있는 센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보다 많은 외국인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