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한 농촌복지택시를 확대 운영한다.

15일 정읍시에 따르면 농촌복지택시 운행 대상은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 승강장까지 거리가 1㎞ 이상이거나, 시장이 운행의 필요성을 인정한 마을로 2021년에는 300m로 거리제한을 완화했다.

농촌복지택시는 지난 2015년부터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해 운영해오고 있다. 시행 첫해에는 차량 7대를 투입해 7개 면·동 30개 마을을 대상으로 운행하다가, 작년에는 차량 30대 17개 읍·면·동 299개 마을로 늘렸다. 올해는 차량 한 대를 증차해 31대 18개 읍·면·동 303개 마을로 확대 운행하고 있다.

농촌복지택시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고정배치하고 이용을 원하는 주민이 집에서 전화로 신청하면 해당 지역 마을회관까지 가서 승객을 태우는 방식과 정해진 시간에 몇 차례 운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요금은 1회 이용에 마을회관에서 승강장까지는 100원, 읍·면·동 소재지까지는 1천원이며,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행한다.

이학수 정읍장은 “올해도 농촌복지택시 운행을 확대해 농촌지역 주민들의 교통복지 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읍=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