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닥터버스’, 오는 21일부터 운영…의료취약지 14개 지역 대상

입력 2024-03-17 22: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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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오는 21일 거창군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마산의료원 무료검진사업(도민주치의 경남닥터버스)을 추진한다.

경남 닥터버스는 도내 보건의료서비스 불균형 해소를 위해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안과·이비인후과·비뇨의학과 과목이 없거나 의료접근성이 낮은 14개 지역에 1회 50명 정도 월 3~4회 무료 검진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남 닥터버스’, 오는 21일부터 운영…의료취약지 14개 지역 대상

검진일정은 오는 21일 거창군을 시작으로 26일 고성군, 4월에 남해군, 창녕군, 거제시, 함양군, 5월에 통영시(도서지역), 김해시, 하동군, 함안군, 6월에 합천군, 사천시, 의령군, 산청군 순으로 총 14회 운행한다.

도민이면 누구나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점심시간 12:00~13:00 제외) 해당 시군이 지정한 장소에서 검진받을 수 있다. 첫번째 검진인 거창군 닥터버스 검진 장소는 거창군 남상면보건지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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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인력은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의사(교수진), 경상남도마산의료원의 검사요원, 간호사, 행정요원 등 12명이며, 의료장비 14종을 탑재한 특수제작 검진버스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진항목은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진료과목 세 가지며 △안과 기본검사 △청력검사 △비강·인후두 검사 △고막운동검사 △전립선 초음파 △소변막힘 및 배뇨장애 검사 등 실시한다. 검진을 통해 질병·증세가 발견되면 병원 진료 안내 등 보건소와 연계해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상남도, 2024년 전국체전 준비상황보고회 개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0월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전과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완벽한 준비를 위해 15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제2차 준비상황보고회’를 주재했다.

이날 보고회는 박 지사를 비롯한 도청 전 실·국장, 도 교육청, 도 경찰청, 체육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전국체전기획단의 총괄 준비사항 보고에 이어 각 기관별 준비사항을 공유함으로써 성공적인 체전을 위한 다짐과 함께 상호 협력·협업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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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2차 보고회에서는 체전 준비 사항들이 구체화됨에 따라 주요 업무추진 상황과 그에 따른 문제점 및 대책 위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이번 전국체전을 도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경제·문화·안전 체전으로 치르기 위해 △대회 운영에서부터 △숙박시설·식품접객업소 점검 △교통·주차대책 △안전관리대책 △경기장 개·보수 및 주변 환경정비 등 전국체전 준비사항 전반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박완수 지사는 "경남에서 14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은 전 국민에게 경남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개회식의 격을 높이고 경기운영 과정에서 안전사고 등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해 차별화된 전국체전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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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선수단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고 관람객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경기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김해시 구산동 일원에 연면적 6만8370㎡ 규모로 주경기장을 건립하고 있으며 올해 4월 준공을 목표로 83.6%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도내 23개 경기장에 대해서도 7월까지 개·보수를 진행하고 지속 점검해 경기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 봄꽃 축제 나들이' 도내 각지서 개최 

봄을 맞아 경남에서 형형색색 꽃축제가 3월부터 5월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도내 곳곳에서 벚꽃이 개화하며 상춘객들을 맞이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3월2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1일까지 개최된다. 진해 여좌천과 경화역, 진해탑,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등 명소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군악의장페스티벌, 벚꽃야행, 해상불꽃쇼 등 볼거리들이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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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리벚꽃길로 유명한 하동에서는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3월22일부터 사흘간 펼쳐지며 야간에도 조명으로 화려한 자태를 자랑한다. 

△통영 봉숫골 꽃나들이축제(3.22~3.24) △양산 물금벚꽃축제(3.30~3.31) △사천 선진리성벚꽃축제(3.30~3.31)에서도 아름다운 벚꽃 절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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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는 유채꽃 물결이 펼쳐진다. 도내 대표 유채 축제인 창녕 낙동강유채축제는(4.4~4.7) 올해도 많은 상춘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유채를 느끼GO, 즐기GO‘라는 슬로건으로 추진되며 올해 축제는 농부 아지매 선발대회, 드론 VR체험, 유채꽃 스탬프 투어 등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을 위한 콘텐츠들이 더욱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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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고성 기월 안뜰 경관농업지구 봄꽃축제(4월중)는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성 송학동고분군 인근에서 개최되어 고분군과 유채축제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또 이원수 선생의 ’고향의 봄‘ 배경이 된 창원 천주산에서는 천주산진달래축제(4.6~4.7)가 개최되며 산청에서는 생초국제조각공원 꽃잔디축제(4.15~4.28)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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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잔디축제에서는 분홍빛 꽃잔디와 현대 조각품이 어우러진 산청의 대표 문화예술공원에서 개최되며 봄철 산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힐링과 여유로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5월에는 철쭉 3대 명산으로 불리는 황매산에서 황매산철쭉제(4.29~5.14)가 열리며 산행과 함께 철쭉 그리기, 도자기 만들기, 솟대 만들기 등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농특산품 판매장터와 먹거리 코너에서 지역의 특산물을 맛보고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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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24년 경상남도 지역특화축제로 선정된 거창 아리미아꽃축제(5.14~5.23)가 지역 화훼농가와 함께 거창 창포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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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하동 북천양귀비꽃축제(5월중) 등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봄꽃 축제들이 개최될 예정이다. 경남도에서는 지역 축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축제평가단을 통해 바가지 요금 및 안전관리 부문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시설 수박·멜론 피해농가 신속 지원

경상남도가 잦은 비와 부족한 일조량 등으로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시설 수박·멜론 피해농가에 16억원을 지원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1~2월 경남의 강우량은 169.3mm, 일조시간은 301시간으로 지난 10년 평균보다 강우량은 92.6mm 늘고, 일조시간은 78시간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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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비와 부족한 일조량으로 시설 수박과 멜론은 수정 또는 착과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착과가 되더라도 지연되거나 기형과·소형과가 발생했다. 또한 습한 환경으로 병해충 발생도 증가해 피해가 더 컸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수정·착과 불량, 곰팡이병 등으로 피해를 본 시설 수박·멜론 농업인을 대상으로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도내 시설 수박·멜론 재배지가 있는 창원, 진주, 의령, 함안, 창녕 등 5개 시군의 955농가를 대상으로 총 16억원을 투입해 영양제 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또한 경남 농어촌진흥기금 융자 상환기간을 최대 1년까지 연장하고 이자를 감면하는 등 농업인들의 피해 복구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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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남도는 그간 잦은 강우와 일조 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현황을 파악해 왔다. 농작물 재해보험 보상항목에 없는 병해충과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피해를 ‘농작물 재해보험’ 재해로 인정하고 농업재해복구지원 대상에 포함할 것을 지난 5일 농식품부에 건의했다.

이 밖에도 피해보전 긴급지원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7일 시군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의회 등과 함께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