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 회장, 현장 경영 '돌입'

100일간 현장서 초일류 해법 '모색'
장 회장 "초일류 해법, 현장에 있다"

입력 2024-03-24 11:50:17
- + 인쇄
장인화 포스코 회장, 현장 경영 '돌입'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을 찾은 장인화 회장이 현장 직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포스코 제공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현장 경영'에 나섰다.

포스코에 따르면 장 회장은 지난 22일 취임 후 포항 냉천 범람 당시 피해가 컸던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을 찾았다.

100일 동안 현장 목소리를 반영, 직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힌 장 회장의 첫 행보다.

장 회장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실무자들과 만나 자유롭게 소통했다.

2열연공장은 포항제철소 연간 생산량의 33% 수준인 500만t을 처리한다. 

냉천 범람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비·조업 기술력,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침수 100일 만에 정상화를 이뤄냈다.

장 회장은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혹독한 시련을 새로운 희망으로 바꾼 노고에 가장 먼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격려했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 현장 경영 '돌입'
장인화 회장이 포항제철소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이어 구내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해법은 현장과 직원들에게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장 회장은 26일 광양제철소, 포스코퓨처앰을 방문하는 등 6월 28일까지 현장 경영을 이어간다.

그는 첫 현장 방문에 앞서 노조, 노경협의회 사무실을 찾아 신뢰를 바탕으로 선진 노사 문화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