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형 무상보육, 어린이집 유아는 전액 무료

민선8기 공약, 전북형 무상보육 정책 실현
부모부담차액보육료, 어린이집 필요경비 전액 지원

입력 2024-03-26 11: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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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형 무상보육, 어린이집 유아는 전액 무료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전북특별자치도는 올해 3월부터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부모의 양육·보육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3~5세 유아에게 어린이집 필요경비를 전액 지원해 전북형 무상보육을 시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어린이집 필요경비는 보육료에 포함되지 않는 특별활동비, 특성화 비용, 차량운행비, 입학준비금, 행사비, 현장 학습비 등 실비의 비용을 말한다. 

민선8기 공약으로 지난해 처음 선보인 전북형 무상보육으로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부모가 부담해 온 보육료를 전액 지원 ▲어린이집 필요경비도 작년 3월 1인당 월 10만원을 지원하기 시작해 올해부터는 전액(월 13만 8천원) 지원해 무상보육을 실현했다.

당초 전북형 무상보육은 2026년 완성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11월 ‘제2회 전라북도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도와 도교육청이 전격 합의, 올해 조기 실현해 3~5세 유아는 부모가 부담하는 비용 없이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무상보육은 도내 거주하는 3~5세 유아 학부모는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어린이집을 이용하면 지원받을 수 있고, 1인당 지원한도액은 월 13만 8천원이다.

또한 내년에 본격적인 유보통합 시행을 앞두고 도교육청과 공조를 강화해 인력, 재정, 사무 이관 등의 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 보육 현장에서 혼선이 없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장석 전북자치도 사회복지과장은 “전북형 무상보육 실현과 함께 부모들이 아이를 낳고 키우는데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