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민간투자 활성화 신호탄 ‘지역활성화 펀드 1호사업’ 출범

‘Again 1973 청년드림타워’ 전국 1호 펀드로 공식 출범
구미 1산단 1239억 투입 500실 규모의 ‘현대식 근로자 기숙사’ 건립

입력 2024-03-26 15: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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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민간투자 활성화 신호탄 ‘지역활성화 펀드 1호사업’ 출범
경북도 제공.

경북도 민간투자활성화 선도과제인 ‘Again 1973 청년드림타워’가 정부의 지역 활성화 펀드 1호 사업으로 26일 공식출범했다.  

‘Again 1973 청년드림타워’는 지역의 대표적인 노후 산단인 구미 1산단에 1239억원 투입해 지하 3층 지상 12층 규모의 산단 입주기업 임직원들을 위한 복합 주거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구미 1산단은 40년 전 지어진 사원아파트를 근로자들의 기숙사로 활용해 주거 여건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민간 투자사업으로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경북도와 구미시는 이와 같은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사업으로 접근방법을 전환하고 산업단지관리공단과 협력해 부지를 확보하고 사업계획을 정비하는 등 최종 투자 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공을 들였다. 

이철우 지사는 “과거 7·80년대 구미산단은 청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이상세계였다”면서 “그간 대기업의 이탈로 부침을 겪긴 했지만 지역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만들어 지방시대를 여는 장소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