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택
전세사기 피해자가 선정한 22대 총선 나쁜 후보 명단 발표 [쿠키포토]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전국대책위) 회원들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 총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안상미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열린 전세사기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 총선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는 이날 전세사기 관련 공개질의서에 대한 6개 정당(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녹색정의당·진보당·개혁신당·새로운미래)의 답변 결과와 전세사기 피해자가 선정한 나쁜 후보 명단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안상미 공동위원장은 전세사기 피해자가 선정한 22대 총선 나쁜 후보 명단을 발표하며 “전세사기 특별법 제정과 개정을 가로막고, 피해자들에게 망언을 일삼은 원희룡(인천 계양구), 김정재(경북 포항시 북구) 두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이어 “원희룡 후보의 경우 국토교통부 장관 시절 피해자들에게 “전세사기는 사회적 재난이 아니고 모든 사기는 평등하다” 발언 등 '선구제 후회수' 방안이 빠진 반쪽자리 특별법이 제정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쁜 후보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김정재 후보에 대해서는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로서 전세사기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지는 못할 망정 피해자들에게 더 큰 상처를 안겨줬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철빈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지난 3월 14일 각 정당에 △전세사기 피해구제 △예방 관리감독 △가해자 처벌 등 총 17개 정책을 질의하는 공개 질의서를 방송하였고, 3월 21일까지 답변을 요청했다”고 설명하며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질의에 답하지 않았고 피해자들을 외면하는 행태에 대해 피해자들은 투표로 응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전국대책위) 회원들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열린 전세사기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 총선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무적 공동위원장은 “전세사기 문제는 여전히 피해자들의 몫으로 남아있고 특별법상의 금융지원 정책 마저 금융권의 횡포로 피해자들이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라며 “전세사기 특별법 취지에 맞는 금융권의 정확하고 공통된 지침이 필요하다. 정부와 국회에 특별법 개정과 피해자 지원 확대를 재차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전국대책위) 회원들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 총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임형택 기자 taek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