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캠프 "저질 흑색 비방 중단하라"...조작·왜곡 법적 검토

우상호 민주당 강원선대위원장 지원유세 발언 강력 비판

입력 2024-04-01 11: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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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캠프
이철규 후보(국민의힘, 동해·태백·삼척·정선
이철규 후보(국민의힘, 동해·태백·삼척·정선) 선거대책위원회는 1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불법과 부정이 있는 것처럼 악의적으로 사실을 조작·왜곡한 파렴치한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법적 조치도 검토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철규 후보 선대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한호연 후보는 31일 우상호 강원도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한 동해 묵호항 유세에서 이 후보의 재산과 관련해 8년 동안 재산이 20억에서 41억으로 늘었다"며 "시민은 어려운데 자기 재산만 늘어났다는 식의 터무니 없는 궤변을 늘어놓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상호 강원도당 선대위원장은 삼척 유세에서 한술 더 떠 '국회의원을 해봐서 안다. 국회의원 하면서 어떻게 재산이 2배로 느나? 정치하는 사람이 부정한 돈을 받거나, 재테크를 하거나 부동산 투기를 하거나 주식 투자를 하거나 그러면 안 된다'며 마치 이 후보의 재산형성 과정에 불법과 부정이 있는 것처럼 악의적으로 매도했고 한호연 후보는 옆에 서서 동조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 후보는 경찰 공무원으로서 34년, 재선 국회의원으로 8년 총 42년의 공직생활을 해왔다"며 "재산 등록이 의무화된 1993년 당시부터 재산 등록 대상자로 30년 넘게 재산 등록을 하면서 철두철미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공개하고 검증받은 삶을 살아온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재산 형성과정에 어떠한 불법이나 부정도 없다"며 "재산이 늘었다고 하나 문재인 정부 부동산 가격 폭등에 따른 공시가격 상승, 보유 재산의 처분에 따른 공시가격과 실거래가격의 차이, 상속 등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대위는 "매년 국회의원의 재산 변동사항이 공개되는 국회 공보만 확인해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을 악의로 조작·왜곡해 선거에 악용하는 파렴치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며 "선거기간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통해 정책으로 평가받고픈 마음에 저질 흑색 비방에 대응을 참아왔지만 도를 넘은 악의적 행위를 더는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특히 "선거에 악용하고자 사실을 가져다 악의적으로 조작·왜곡하는 몰염치한 행위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반복된다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해·삼척=김태식·백승원 기자 newsenv@kukinews.com·bsw406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