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국회의원 후보, “제주 4.3의 진실 낱낱이 밝혀내야”

제주 4.3 제76주기 추념일 “굴곡진 현대사 제주민의 아픔 함께 나눌 것”

입력 2024-04-03 17: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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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국회의원 후보, “제주 4.3의 진실 낱낱이 밝혀내야”
이성윤 국회의원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국회의원 후보(전북 전주을)는 3일 제주 4.3 제76주기 추념일을 맞아 추도사를 통해 “4.3의 진실을 낱낱이 밝혀내 평화공원에 누워 있는 백비에 제대로 된 이름을 새겨 넣고, 왜곡된 한국 현대사를 바로 세우는 일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특히 “작년 말, 에세이 ‘꽃은 무죄다’ 제주 북콘서트를 열었고, 제주 4.3유족회 양성주 부회장과 함께 찾은 제주4.3평화공원에 무겁게 내려앉은 안개가 굴곡진 한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감당해야 했던 제주민들의 마음처럼 느껴졌다”면서 제주 4.3 희생자의 영면을 기원하고 유족에 위로를 전했다. 

또한 “지난 4.3 75주기 추념식에서 불거졌던 우익단체와 일부 정치인의 행태는 한때 법을 집행하던 위치에 있었던 저에게 더더욱 참을 수 없는 분노를 안겨줬다”며 “76주기를 맞는 오늘 4.3영령의 넋을 추모하며,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더 이상 ‘국가 폭력’이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윤 후보는 “역사의 아픔을 품어 안고 오늘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깨어있는 시민들과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