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팔복동 철길, 이팝나무꽃 개화시기에 전면개방

전주시,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와 상생협력 업무협약
오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금요일, 주말에 팔복동 철길 630m 구간 개방

입력 2024-04-04 16: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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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팔복동 철길, 이팝나무꽃 개화시기에 전면개방

전북 전주시가 봄이면 새하얀 이팝나무꽃이 아름답게 흩날리는 팔복동 철길을 개화시기에 맞춰 시민과 관광객에게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전주시와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는 4일 우범기 시장과 윤재훈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팔복동 팔복예술공장 주변 북전주선 산업철도 약 630m 구간을 이팝나무 개화시기에 맞춰 시민과 관광객에게 전면 개방하는 내용이 포함된 ‘전주시·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이팝나무 개화시기 철길 개방 기간 행사 운영과 안전관리 △철도 관광상품 판매 홍보 지원 △지역관광자원 연계 철도관광상품 개발 및 운영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는 △이팝나무 개화시기 철길 개방에 따른 행정적 지원 △철도 관광상품 및 전주 문화관광 연계상품 개발 및 운영 △철도 관광상품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맡기로 했다.

전주 팔복동 철길, 이팝나무꽃 개화시기에 전면개방

철길 개방시기는 오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3주간으로 개방시간은 매주 금요일은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된다.

이에 앞서 시는 시민과 관광객이 이팝나무와 어우러진 철길 경관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관리 대책 수립과 관리를 조건으로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를 설득해왔고, 한국철도공사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개방행사 취지에 공감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철도 일부 구간 개방에 동의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철도공사와 관광 분야에 협력과 지원으로 팔복동 철길 일대에 이팝나무 개화시기를 맞아 더 많은 관광객과 시민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