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가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바우처 택시를 15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바우처 택시는 평시 일반택시로 운행하다가 시교통약자지원센터에서 콜 배정을 받으면 이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시는 휠체어 이동차량 등 특별교통수단 15대를 운영했지만, 등록 교통약자는 1,800여 명으로 평균 대기시간이 2시간에 이르는 등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시는 등록 대상자 중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는 교통약자 900여 명에게 일반택시 20대를 바우처 콜택시로 지원키로 한 것.

이번 지원으로 특별교통수단 수요가 분산돼 전체 콜 대기시간이 20~3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바우처 택시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7시~오후 10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6시다.

요금은 기존 특별교통수단과 동일한 기본요금 1,400원, 주행요금 1㎞당 130원 최대 2,800원이며, 일반택시와 차액은 시가 지원한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바우처 택시 운영으로 중증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강화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시민이 불편함을 겪는 곳곳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논산=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