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2억…2024 강진 피싱 마스터스 5월 개막

감성돔 1위 3000만 원, 대형어종‧두족류 각 1000만 원…5월 시범라운드 등 총 11회

입력 2024-04-16 10: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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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2억…2024 강진 피싱 마스터스 5월 개막
지난해 6월 22일, 마량항 바다낚시 어선 출항식에서 강진원 강진군수와 김보미 강진군의장이 바다낚시를 하고 있다. 강진군

오는 5~6월 시범 라운드를 시작으로 총 상금 2억 원 규모의 2024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가 강진 마량항 일원에서 열린다. 

강진군은 오는 5월 중 마스터스 MGM 홈페이지에서 1회차 대형 어종 시범라운드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총 11회 대회를 치른다. 

지난해 대회 결과 두족류 분야는 1000명(대회 인원 300명) 이상, 감성돔 분야는 200명(대회 인원 150명) 이상이 접수해 참가 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등 바다낚시대회에 대한 국내 1000만 낚시객들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대회 순위결정 방식은 무게 계측과 길이 계측으로 나뉜다. 대형 어종과 감성돔은 두 마리를 합계 계측해 길이가 큰 순서로 결정되며, 두족류는 가장 많은 무게로 계측해 결정된다.

올 대회는 시상금 규모도 눈애 띈다. 대회 시상금은 총 2억 원으로 감성돔 1위는 3000만 원, 대형어종‧두족류는 각각 1000만 원을 지급하며 타 대회에서 볼 수 없는 특별상 및 2~30위 하위순위까지 시상금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최대잡어상, 행운권 추첨까지 지급해 참가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강진군은 대회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회 기간동안 참가자를 대상으로 마량 일원에서 5만 원 이상 결제하면 구매금액의 10%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최대 환급금은 5만 원이다. 행운권 추첨을 통한 수산물 경품 지급, 시상금 일부 강진사랑상품권 지급, 행사장 농수산물 판매부스 운영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한편 작년 대회에는 참가자가 450명으로 참가자 대부분 가족, 지인들과 동행해 총 1800여 명이 방문, 3억7000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 올해는 대회 참가자만 2030명으로 작년과 동일한 조건으로 추산할 때 8000여명 이상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최소 14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소득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는 마량을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바다낚시 어선 유치 정책의 하나다. 지난해 6월부터 올 3월까지 관내 바다낚시 어선 누적 이용객은 1만1000여 명으로 집계, 지역경제 유발 효과액이 16억9000만 원에 달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마량항 바다낚시 어선 유치와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는 마량 지역경제와 상생할 수 있는 해양관광 분야 중요한 정책이다”며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는 단순 행사성이 아닌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낚시대회를 열고 낚시 어선을 대거 유치하는 것은 마량면민 뿐만 아니라 결국 강진군민 전체의 소득 증대를 위한 군의 절박하고도 획기적인 정책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강진=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